뉴요커가 좋아하는 K-뷰티 제품은?

2019-11-08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

- KOTRA 뉴욕 무역관, 뉴욕 맨해튼에 K-뷰티 팝업스토어 오픈 -

- 팝업스토어 베스트 셀러 제품은 '네일스티커' -

 

 

 

□ 행사 개요

 

행사명	K-Beauty in NY
개최기간	2019년 9월 27일(금)~10월 3일(목)
개최장소	미국 뉴욕시 맨해튼 첼시 지역 단독 매장
주관	KOTRA 뉴욕 무역관
공동주관	Lucky Selectism, BeautyMatter,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참가사	네이처리퍼블릭, 모아트, 손레브 등 35개사
주요품목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헤어케어, 네일제품, 뷰티테크, 핸드백
운영방식	KOTRA가 참가기업을 선정하고 럭키 셀렉티즘이 참가사의 주요 제품을 판매

 

  ㅇ 행사 소개 및 취지

    - KOTRA 뉴욕무역관은 북미지역 K-Beauty의 영향력 및 아시안 뷰티 트렌드 리더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적으로 2019년 K-Beauty in NY 행사를 개최

    -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포지셔닝과 제품별 마케팅 전략 다변화를 추진

    - 뷰티 및 패션 기업 35개사가 참가했으며, 제품 판매는 첼시 지역에 있는 단독 매장에서 팝업 스토어 형태로 진행

    -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판매와 더불어 뷰티 업계 바이어,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제품을 노출시켜 브랜드 홍보 및 관심 유발

      · 행사 첫날인 9월 27일 B2B Exclusive K-Beauty Networking Evening을 개최하고 뷰티 업계 기업인,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한 이벤트를 개최함. 100여 명의 VIP가 참가했으며, 이들을 통해 행사에 전시된 제품과 제품 언패킹 과정 및 후기 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출됨.

    - ‘뉴욕에서 판매되는 K-Beauty’라는 이미지를 활용해 중국 본토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ShopShops’를 통한 제품 판매도 함께 진행

      · ShopShops는 라이브스트림, 인터랙티브 글로벌 쇼핑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으로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함. 현재 명품 디자이너 및 멀티샵 등을 포함한 150여 개 브랜드 및 소매점과 협업 중이며, 중국 타오바오와 연계해 온라인 이원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음. 미국 트렌드에 민감하고 미국 현지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중산층, 밀레니얼 세대의 기호에 맞게 미국 주요 도시 핫 아이템을 선정-홍보-판매-발송하는 서비스 제공

 

 K-Beauty Networking Evening 이벤트와 매장 내부 모습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네일스티커

 

  ㅇ 네일스티커 제품은 이번 K-Beauty in NY 행사 기간 중 마스크팩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꼽힘.

    - 손톱 위에 스티커 형태로 붙여서 네일 스타일을 완성하는 제품

    - 행사 첫날 매장을 찾은 고객과 VIP를 대상으로 샘플을 제공하고 제품을 직접 손톱에 부착해주는 시연 진행

    - 많은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접해보지 못한 방식의 네일스트립 제품에 호기심을 보였으며, 간단한 사용 방식과 시연에 만족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짐.

 

  ㅇ 미국에서도 독특하고 눈에 띄는 네일디자인이 20~3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네일스티커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임.

    -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네일살롱에 방문해 디자인 없이 한 가지 색으로 손·발톱을 칠하거나 손톱 끝에 색을 칠하는 프렌치 네일이 보편적임.

    - 네일에 패턴이나 그림을 넣거나 스톤을 부착하려는 수요는 존재하지만 디자인까지 가능한 네일 기술자 공급이 부족하고 비용이 매우 고가

    - 네일스티커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해 주는 제품이 될 수 있음.

    - 매장을 방문해 Hernine의 네일스트립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매우 간편하게 손톱에 부착할 수 있고 제거도 쉽다”며 “네일스티커는 재미있는 K-뷰티 경험”이라고 평가

 

  ㅇ 사용 방법에 대한 소비자 교육과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디자인 개발 필요

    - K-Beauty in NY 행사 관계자는 “네일스티커가 다소 생소한 소비자들 중에는 집에서 스스로 네일스티커를 부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며 “소비자들을 만나 직접 부착하는 방법을 홍보하거나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

    - 화려하고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동시에 보수적인 미국 소비자층을 공략한 디자인 개발 및 출시도 필요

 

에르나인(Hernine) 전시 부스

 

 

미스터바우어(Mister Bower) 전시 부스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 클린레이블, 자연유래성분 관심도 지속

 

  ㅇ (클린레이블)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이를 자연성분으로 대체한 화장품 관심도 급증

    - 뷰티제품에 함유된 유해 화학성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K-Beauty in NY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안심할 수 있는 ‘클린레이블 화장품’에 관심을 보임.

    - ‘쏭레브(SON REVE)’ 브랜드는 임산부와 아기도 사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과 네일폴리시 제품을 판매해 호응을 얻음.

    - VIP 행사장을 찾은 미국 백화점 로드앤테일러의 그레이스 박 바이어는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의 제품이 인상적이었다”며 “VIP 행사 이후 매장을 방문해 재구매했다”고 밝힘.

 

  ㅇ (자연유래 성분) 피부에 유익한 자연유래 성분 함유를 강조한 브랜드에 높은 호감도를 보임.

    - 이번 행사의 공동 주관사인 뷰티 전문 미디어 '뷰티매터'는 직접 ‘Editor’s Pick’ 제품을 선정

    - 뷰티매터 담당자는 자연유래 성분을 첨가한 화장품에 높은 흥미를 보이며, 노니·멜론 등이 함유된 제품을 Editor’s Pick에 포함시킴.

    - 또 안전한 성분으로 ‘임산부 여성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마케팅 접근 방식, 독특한 화장품 텍스처와 혁신적인 패키징을 이번 K-Beauty in NY 전시 제품과 브랜드의 장점으로 꼽음.

 

쏭레브(SonReve) 전시 부스

 

 

이스트시어리(Easttheory) 전시 부스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ㅇ ‘혁신, 편리, 클린레이블, 천연성분’이 현재 미국 뷰티업계 키워드

    - 편리하고 혁신적인 네일스티커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시트마스크의 뒤를 이을 만한 히트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건강과 환경보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클린레이블과 천연성분 함유 제품 선호도는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ㅇ 다양한 인종이 존재하는 만큼 색조 화장품의 경우 색상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

    - 팝업스토어 일부 방문객은 색조 화장품의 색상이 아시안 인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제품이 많았다고 아쉬운 점을 밝힘.

    - 미국 시장의 인종 구성을 파악한 색조 화장품 개발과 인종별 피부타입, 고민 등을 분석한 스킨케어 제품 개발도 필요

 

  ㅇ 뷰티업계의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중요성이 커진 만큼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 수립 필요

    - 이번 팝업스토어 VIP 행사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수 만 명의 팔로어를 둔 뷰티인플루언서가 초청됐으며, 이들은 오프닝 전부터 K-Beauty in NY 이벤트를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

    - 실제로 뷰티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고 직접 매장을 방문한 뷰티 소비자들이 상당 수 존재했으며, 이들은 방문 후기를 다시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구전 마케팅 효과 향상

    -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품 사용법, 구매처 등의 홍보와 더불어 지속적인 후기 관리의 중요성 확대 

 

K-Beauty in NY 매장을 방문한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포스팅한 네일스티커 후기

자료: 인스타그램(사용자: ke_Kreative)

 

 

자료: 인스타그램 및 KOTRA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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