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소개

화장품 시장정보

해외시장뉴스

방글라데시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수입품 비중 증가세

첨부파일

등록일 2022-05-27

조회수 4043

방글라데시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수입품 비중 증가세

  • 트렌드
  •  
  • 방글라데시
  •  
  • 다카무역관 김동현
  •  
  • 2022-05-26

Keyword#방글라데시 #스킨케어 #화장품 #온라인 #전자상거래 #에이전트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수입품 진출 확대중

온라인 판매 급성장 기대

유력 에이전트 선정 및 유망 온라인 플랫폼 진출 필수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방글라데시 화장품 시장은 제대로 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예를 들어 MAC 립스틱의 경우 공식 샵에서는 15불에 판매되고 있었으나 소형 매점에서 2불 정도에 모조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모조품 판매자들은 제품을 도매로 구입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MAC측에서는 도매 판매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인터넷과 스마트폰 발달에 따라 방글라데시 소비자들이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등을 통해 화장품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본 후 개인별 취향에 따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모조품을 팔거나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스킨케어 화장품을 포함한 미용용품 시장이 체계를 갖추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게 되었다. 방글라데시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은 Unilever, Keya, Kohinur, Square 등 현지 생산 브랜드 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나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수입품의 시장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도시 지역 주요 쇼핑센터나 전문 매장에서 쉽게 수입품을 접할 수 있다.

 

<다카 시내 대형몰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전문 매장 내외부 사진>

 

[자료: 다카무역관 직접 촬영]

 

<다카 시내 대형몰에 입점한 수입 화장품 전문 매장 내외부 사진>

  

[자료: 다카무역관 직접 촬영]

 

방글라데시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연평균 8.1% 성장세

 

인도 시장조사 업체인 Allied Market Research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방글라데시의 크림, 로션, 마스크, 세럼, 아이(eye) 크림 등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규모는 약 6억불이며 2016년 이후 연평균 8.1%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고 한다. 또한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10억불에 달할 전망이라고 한다. 방글라데시 주요 화장품 수입상인 LIRA Import사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남녀 모두 몸단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으며 화장품을 일상생활 필수품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한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세를 보여 왔으며 현지 제조업체 및 수입상들은 스킨케어 화장품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특히 10대를 주요 타겟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 생산품이 시장 주도

 

방글라데시는 화장품 제조업체 수는 적은 편이나 스킨케어 화장품은 현지 생산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IRA Import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 선두주자는 Unilever이며 시장점유율이 약 40%에 달한다고 한다. Unilever는 1964년부터 방글라데시에 진출하여 제품을 생산중이다.

 

<스킨케어 화장품 주요 현지 브랜드별 소매가격>

[자료: Daraz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다카무역관 종합]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수입품의 시장점유율 상승중

 

중산층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라 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고가의 고품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Revlon, L’oreal, Pierre Cardin, Jordana, Lakme, Elizabeth Arden, Personi, Avon, Nina Ricci, Yves Saint Laurent, Maybelline 등 다국적 기업들이 방글라데시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화장품 수입시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소득 수준에 비해 시장 가격이 높은 편이다. 방글라데시는 복잡한 관세부과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스킨케어 화장품을 수입할 때 통관시 부과되는 세금은 관세, 부가가치세, 사전세(advance tax), 사전소득세(advance income tax) 등이며 최종적으로 총 127.72%가 부과된다.

 

<스킨케어 화장품 주요 수입 브랜드별 소매가격>

[자료: Daraz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다카무역관 종합]

 

온라인 판매 급성장 기대

 

방글라데시에서 스킨케어 화장품 판매는 마트, 화장품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시간 절약, 편의성 증가, 다양한 제품중 선택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방글라데시 온라인 플랫폼들은 당일 배송, 가격 할인, 쿠폰 지급 등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ㅇ Daraz(www.daraz.com.bd)

   - 2014년에 설립되어 2018년 중국 알리바바에 인수된 방글라데시 최대 온라인 쇼핑몰

   - 2022년 5월 기준 등록 판매자 수 3만명 이상, 월간 방문객 수 약 820만명

   - 2021년 기준 매출액 약 10억 달러, 고용인원 약 1,100명

   - 전자제품, 가전제품, 주방용품, 식료품, 미용용품, 생활용품 등 생활소비재 위주 판매

 

ㅇ Chaldal(www.chaldal.com)

   - 2013년에 설립된 식료품 위주 온라인 쇼핑몰

   - 2022년 5월 기준 약 15,000개 제품 등록, 월간 방문객 수 약 195만명

   - 2021년 기준 매출액 약 6,400만 달러, 고용인원 약 3,000명

 

ㅇ Ajker Deal(www.ajkerdeal.com)

   - 2011년에 설립된 온라인 쇼핑몰로 의류제품, 전자제품, 식료품 등 다양한 제품 판매

   - 2022년 5월 기준 약 2,000개사 입점

   - 2021년 기준 매출액 약 1,300만 달러, 고용 인원 약 160명

[자료: 각 전자상거래 업체 관계자 인터뷰]

 

시사점

 

2022년 5월 기준 1억 6,776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8위 인구 대국 방글라데시는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증가와 이에 따른 중산층 증가로 스킨케어 화장품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통계청은 전체 인구의 25% 수준인 약 4,000만명을 중산층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인구의 80%에 근접하는 막대한 소비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주요 화장품 수입상인 LIRA Import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화장품 소비자들에게는 일반적으로 가성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성공적인 방글라데시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유력 에이전트 선정 및 유망 온라인 플랫폼 진출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자료: Allied Market Research, LIRA Import사 관계자 인터뷰, 주요 전자상거래업체 웹사이트,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