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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화장품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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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6-08

조회수 4436

스페인 화장품 시장동향

  • 상품DB
  •  
  • 스페인
  •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 2022-06-07

Keyword#스페인 #화장품 #스킨 #바디 #핸드 #케어 #코스메슈티컬

코로나19 이후 화장품 수요 회복세

코스메슈티컬과 같은 틈새 시장 공략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

상품명 및 HS Code

 

화장품(HS Code 3304.99)

  * 기초화장품(스킨케어제품)을 기준으로 함

 

시장동향

 

스페인 화장품 시장은 2016년 15억 5천만 유로에서 2019년 16억 3천만 유로로 동 기간 중 5.2% 성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실외 활동이 크게 제한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어들어, 2020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6.1% 감소한 15억 3천만 유로에 머물렀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 들며 방역 정책이 완화되자, 화장품 소비가 반등해 전년대비 5.2% 증가한 16억 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스페인 화장품 시장 규모 현황>

(단위: 백만유로)

[자료: 유로모니터]

 

스페인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얼굴 관리용 제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동 제품의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0억 8천만 유로로 전체 시장에서 67.1%에 해당한다. 그 뒤를 몸 관리용 제품(22.4%), 화장품세트(6.8%), 손 관리용 제품(3.1%)이 따르고 있다. 한편,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제품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도 얼굴 관리용 제품으로 동 기간 중 6.5% 증가했으며, 손 관리용 제품과 화장품세트 판매도 각각 5.7%, 3.4% 늘어났다. 반면, 몸 관리용 제품은 해당 기간 중 판매가 3.0% 감소했다.

 

<스페인 신체 부위별 화장품 시장 규모 현황>

(단위: 백만유로)

 종류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바디케어

375.0

366.8

366.3

366.4

347.4

364.0

페이셜케어

1,019.1

1,045.3

1,071.0

1,101.4

1,024.3

1,085.1

핸드케어

46.3

46.9

47.5

48.2

46.5

48.9

화장품세트

107.6

109.9

112.3

114.9

107.1

111.2

합계

1,548.0

1,568.8

1,597.2

1,631.0

1,525.3

1,609.3

[자료: 유로모니터]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스페인의 화장품 수입은 전반적으로 현지 시장 상황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동 제품의 수입액은 2017년 7억 5천만 달러에서 2019년 8억 4천만 달러로 동 기간 중 12.0%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7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4.3% 감소했다. 2021년에는 화장품 수요가 다시 늘어나며 수입액이 전년대비 16.7% 증가한 8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 화장품 수입액 추이(HS Code 3304.99)>

(단위: 백만달러)

[자료: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스페인의 주요 수입대상국은 프랑스로 2021년 기준 전체 수입 중 40.3%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뒤를 독일, 이태리, 네덜란드 등과 같은 인근 EU국이 따르고 있으며, 각각 전체 수입의 15.9%, 9.0%, 4.5%의 비중을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의 대한 수입은 2017년 1,820만 달러에서 2020년 1,220만 달러로 동 기간 중 33.0%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전년대비 41.8%로 크게 반등하며 1,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화장품 주요 수입대상국 현황(HS Code 3304.99)>

(단위: 백만달러)

순위

국가명

2017

2018

2019

2020

2021

1

프랑스

289.9

336.0

364.7

283.0

340.5

2

독일

149.5

140.0

141.4

121.3

134.9

3

이태리

62.6

75.3

69.2

67.4

76.0

4

네덜란드

16.5

16.0

18.5

21.8

38.0

5

폴란드

25.1

34.9

50.8

33.7

34.6

6

미국

34.7

39.5

25.6

28.5

33.2

7

벨기에

19.8

16.8

18.6

16.7

28.6

8

영국

36.9

43.8

34.9

43.5

24.4

9

중국

41.3

40.7

29.0

22.8

23.0

10

한국

18.2

11.5

11.3

12.2

17.3

[자료: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경쟁동향

 

스페인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브랜드는 스페인 최대 슈퍼마켓 체인 기업인 메르카도나(Mercadona) 사의 델리플루스(Deliplus)로 2021년 대비 9.8%를 기록했다. 다만, 독일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는 Nivea, Eucerin과 같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상위 10대 브랜드 기준)이 11.3%에 달해 메르카도나를 앞서고 있다. L'Oréal Paris, La Roche-Posay, Gamier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로레알(LOréal)사도 합산 점유율(상위 10대 브랜드 기준)이 10.2%에 달한다.

 

<스페인 주요 10대 화장품 브랜드 시장 점유율 추이>

(단위: %)

브랜드

기업

2018

2019

2020

2021

Deliplus

Mercadona

10.1

10.1

10.2

9.8

Nivea

Beiersdorf

9.8

10.1

9.4

9.4

L'Oréal Paris

L'Oréal

4.7

4.9

4.9

5.1

Carrefour

Carrefour

3.8

3.7

3.9

3.7

La Roche-Posay

L'Oréal

2.5

2.6

2.8

2.9

Diadermine

Henkel

2.6

2.5

2.5

2.3

Freshly Cosmetics

Freshly Cosmetics

0.3

0.6

1.5

2.3

Gamier

L'Oréal

2.2

2.2

2.2

2.2

Clarins

Clarins

2.2

2.3

2.0

1.9

Eucerin

Beiersdorf

1.9

1.9

1.9

1.9

[자료: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유통구조

 

스페인 미용 및 개인 관리 용품 시장 기준,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유통 경로는 건강/미용 전문점으로 2021년 기준 32.6%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백화점 등이 각각 26.3%, 11.5%, 10.4%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현지 소비자들의 온라인쇼핑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해당 경로를 통한 판매 비중이 2016년 5.4%에서 2021년 11.5%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요 유통채널별 미용 및 개인관리 용품 판매 비중>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

 

관세율 및 인증

 

HS코드 3304.99 기준, 스페인의 화장품의 일반 관세율은 0%이며, 한-EU FTA 특별 관세도 동일하게 0%가 적용된다.

 

EU에서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은 사전에 필수적으로 유럽 온라인 등록 시스템인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에 등록되어야 한다. EU 내 유통을 희망하는 화장품을 CPNP 상에 등록을 함으로서 화장품 원료나 성분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며, 화장품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유럽책임자(RP)가 지정되어야 한다. 그 밖에, 현지 소비자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화장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가 필요함으로, 스페인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의 라벨은 스페인어로 작성 되어야 한다.

 

시사점

 

과거 스페인 소비자들은 다소 보수적인 소비성향으로 인해 화장품을 구매 시 Nivea나 L’Oréal과 같은 독일 또는 프랑스계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 구매를 선호했다. 또한, 이러한 브랜드들은 이미 오랜 시간 스페인 시장에 진출해 활동 중에 있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매우 높은 인지도를 얻었으며 견고한 유통망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2008년 스페인 경제위기 발생 이후 조금씩 변화했다. 특히, 경기침체로 구매력이 약화된 현지 소비자들은 최소의 품질을 유지하나 가격 경쟁력이 매우 우수한 유통기업의 PB제품에 눈을 돌렸고, 이는 현재까지도 유지되어 Deliplus나 Carrefour의 화장품 시장 점유율이 2021년 기준 각각 1위, 4위에 위치해 있다.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대체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한국 화장품은 기존 유럽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며, 참신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유럽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천연 원료 등이 사용되어, 새롭고 효과적인 제품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아직 스페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틈새 시장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에서 한국 화장품을 수입 중인 A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아직 전국적으로 볼 때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는 기존 브랜드에 비해 낮으나 최근 몇 년간 인기가 늘었음을 언급하며, 한국 화장품이 현지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선 기존 중저가 브랜드 외에도 고가의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소비자들은 가격대가 조금 높더라도 피부 개선 효과가 확실한 화장품이라면 구매할 의향을 보임으로,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코스메슈티컬 시장 공략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원: 유로모니터, 스페인 산업무역관광부 수출입통계D/B(Datacomex), 스페인 수입상 A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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