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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2만2000명, ‘2019 방콕 한류박람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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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6-25

조회수 4179

관람객 2만2000명, ‘2019 방콕 한류박람회’ 성료

2019-06-24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

- 한-태국 우정 콘서트, B2C 전시회, B2B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 성황리에 종료 -

- 다양한 체험존 마련에 한류팬들의 관심 집중 -

- 한류 콘텐츠의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

□ 행사 개요

ㅇ ‘2019 방콕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Bangkok 2019)’가 2019년 6월 7~8일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됨.

- 한류박람회는 2010년 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12개국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9년 만에 방콕에서 다시 개최됨.

-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하에 치러짐.

ㅇ 한류박람회는 한류를 활용한 유망 소비재 및 서비스의 브랜드 제고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행사로 B2B 행사와 B2C 행사가 모두 개최돼 기업인들에는 수출 및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고 한류 팬들에게는 볼거리와 각종 체험 기회를 제공함.

-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기업 175개사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의 바이어 307개사가 참가했으며, 이틀간 2만2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음.

ㅇ 행사 첫째 날인 6월 7일에는 센터라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B2B MOU 체결식 및 수출 상담회가, 싸얌 파라곤에서 B2C 전시회,개막식 및 콘서트가 개최됐음. 6월 8일에는 B2C 전시회를 비롯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우 송지효 씨의 팬사인회, 메이크업 쇼 등의 행사가 진행됨.

2019년 방콕 한류박람회 2019년 6월 7일(금요일) 일정

구분	시간	내용
B2B (Centara Grand Convention Hall A1)	09:40~17:00	1:1 비즈니스 상담회
B2B (Centara Grand Convention Hall A1)	14:00	MOU 체결식
B2C (Siam Paragon Royal Paragon Hall)	10:00~18:00	전시회 및 이벤트 행사 진행(전시장)
	11:00~12:00	K-Food 쿠킹쇼(미니 스테이지)
	13:00~14:30	메이크업 쇼(미니 스테이지)
	18:00~20:00	개막식 및 한-태 문화교류 콘서트(콘서트홀)

2019년 방콕 한류박람회 2019년 6월 8일(토요일) 일정

구분	시간	내용
B2C (Siam Paragon Royal Paragon Hall)	10:00~18:00	전시회 및 이벤트 행사 진행(전시장)
	14:00~16:00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12:00~14:00	현대홈쇼핑 라이브쇼
	14:00~15:00	팬 사인회 1
	15:00~16:00	인플루언서 마케팅 쇼
	16:00~17:00	팬 사인회 2

자료: 2019년 한류박람회 브로슈어

□ B2B 행사 현장 스케치

ㅇ 수출상담회 참가 한국 기업들은 콘텐츠, 휴대용 공기청정기, 교육 프로그램, 생활용품, 유아용품, 뷰티제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95개사로 구성됐으며, 태국과 인근국에서 방문한 바이어 307개사와 856건의 상담을 진행함.

B2B 행사장 풍경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 한류박람회 개막식 및 B2C 행사 현장 스케치

ㅇ 한류박람회 개막식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태국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및 축사,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임명식, CSR 행사가 열렸고 2부에서는 한류스타인 송지효, 위너 출연과 더불어 한-동남아 합작그룹 로즈쿼츠(Rose Quartz), 태국 가수 카차, 갬 더 스타의 공연이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짐.

개막식 행사모습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ㅇ B2C 행사장에는 라이프 스타일, 관광, 식품, 화장품, 콘텐츠, 교육 등의 테마로 전시가 기획돼 한국 중소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소개됨.

- 단순한 제품 전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태국인들이 한국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고 시음하는 등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채롭게 마련돼 많은 태국인들의 관심을 받음.

B2C 행사장 모습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ㅇ 태국에 High쇼핑으로 진출해 있는 현대홈쇼핑은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5개사를 지원해 동반 참가하기도 했으며, FTA 파트너십관이 마련돼 사회적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하기도 함.

현대홈쇼핑(좌), FTA 파트너십관(우)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 현장 인터뷰

ㅇ 바이어 인터뷰

	Ookbee Comics
회사 소개	- 온라인 이북(e-Book) 및 웹툰 제공 - 2012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중국 거대 콘텐츠 유통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공동투자 중 -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진출 - 역내 500만 명 이상의 유저 보유 - 유명 출판사 또는 독립 출판작들을 이북 형태로 제공
외국작품 취급 이력 및 한국 작품에 대한 평가	- 2년간 약 200편의 한국 웹툰을 번역해 제공해 옴 - 사업 초창기에는 태국인들에게 더욱 친숙한 일본 만화를 번역해서 소개하고 싶었지만 일본 만화작가 및 출판사들의 보수적인 성향으로 성사되지 않음. - 반면, 한국의 업계 종사자들은 보다 개방적인 태도로 우리측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에서 한국 인들과 업무를 진행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한국 웹툰이 태국에서 히트를 침.
과거 한류박람회(KBEE)참가경험	- 2017년 호치민에서 개최된 한류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이번 박람회 대비 참가 기업 규모가 적었고 B2B행사와 B2C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음.
2019년 방콕 한류박람회에 대한 인상 및 기대감	- 1:1 상담회 매칭이 잘 됐고 통역원의 통역실력도 훌륭해 전반적으로 이번 한류박람회 참가에 매우 만족함. - 우리 회사는 수평적 조직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서 B2B 상담회 참가를 통해 K-beauty 또는 한국 아이돌 관리 서비스 등 새로운 분야에 기회를 모색하고자 함.
콘텐츠 등 서비스산업 시장전망	-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젊은 태국인들은 여전히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 또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에 많은 지출을 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이 분야의 성장성을 밝게 평가함.
한국 기업인들에게 바라는 점 또는 조언사항	- 한국 기업인들이 태국 시장진출 전 태국의 시장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 일례로 태국의 판매가를 한국 기준으로 생각해서는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운데 한국 측에서는 서비스 제공 가격을 너무 높여서 제시하는 경향이 많음. -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가 태국 시장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음. 유통업자들은 혁신 상품보다 한국시장에서 꾸준하게 판매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해주기 바람.

ㅇ 참가기업 인터뷰

kustom plastic
간략한 회사 소개	- 우리 회사는 차량용 컵홀더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음. - 판매 채널로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판매에 집중하는 편임. - 한국에서 SNS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제품 광고에 집중하고 있음.
과거 수출상담회 참가 경험 및 이번 행사를 통한 기대성과	- 베트남, 인도네시아, 캐나다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나 매칭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기억이 있음. -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본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매칭 바이어들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음. - 행사 참가를 통해 태국에서 한국과 비슷한 전략으로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해줄 진성 바이어를 확보하고 싶음.
추후 행사 참가희망 여부 및 당부사항	- 향후에도 이번 행사와 같이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가할 의향이 있음. - 단, 매번 상담 시마다 회사의 제품소개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비되는데 상담회 이전 피칭 세션 등 잠재 바이어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품 소개을 하는 시간이 있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상담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 시사점

ㅇ ‘신남방정책’ 중심국인 태국에서 한류를 활용한 유망 소비재 및 서비스 브랜드 제고와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2019 방콕 한류박람회’는 다방면에서 많은 성과를 이룸.

- 관람객수 측면에서 2010년에 개최됐던 제1회 한류박람회 당시 참관객 수는 8000명 수준이었으나 이번 행사에는 양일간 2만2000명 이상이 행사장에 방문함.

- B2B 행사의 경우 한국 기업 95개사와 태국 및 인근지 바이어 307개사가 856건의 상담을 통해 3억1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액이 발생했으며, 4건의 MOU가 체결됐음.

-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인들의 뜨거운 한류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특히 젊은 태국인들에게 다양한 한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향후 한류 마케팅의 저변을 확대하고 한국 중소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을 것으로 평가됨.

ㅇ 한국과 태국 양국은 1958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옴.

- 2018년 한-태국 양국 간의 교역액은 12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양국 간의 수출, 수입, 교역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70만 명, 방한 태국인 수 50만 명으로 양국 간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

- 태국은 동남아 한류의 근원지로서 한국 드라마, K-Pop, 웹툰 등 콘텐츠에서부터 한국 화장품, 식품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국산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향후에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제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환영 받기를 기대해 봄.

태국의 주요 한국산 소비재 및 식품 수입현황(2018년 기준)

(단위: 천 달러, %)

품목명	HS 코드	순위	수입액	비중	증감률('17/'18)
화장품	3304.90	3	89,902	11.9	11.4
라면	1902.30	1	19,748	71.9	0.7
소스	2103.90	6	4,195	6.9	37.2
핸드백(천)	4202.22	8	3,317	2.5	101.0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대태국 콘텐츠 및 소비재 수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은 태국에서 연중 개최되는 유관 전시회 정보 등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음. 10~30대 태국 소비자 성향 파악, 소비재 및 콘텐츠 분야 마케팅의 대세인 인플루언서 SNS를 활용한 마케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 Global Trade Atlas, 박람회 참가자 및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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