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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띠는 극동러 교역, 최대 파트너로 올라선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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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1-25
조회수 4253
활기 띠는 극동러 교역, 최대 파트너로 올라선 한국
2019-11-21 우상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극동러시아 교역 규모 지속 증가, 과거 최대 규모에 근접 –
-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교역 19.9% 증가, 중국 제치고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 -
□ 극동러시아 교역 동향
ㅇ 극동러시아 교역규모 크게 증가
- 극동러시아 세관이 11월 12일 발표한 2019년 3분기까지의 극동러시아의 교역 규모를 살펴보면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한 US$ 215억, 수입은 33.4% 증가한 US$ 61억를 기록해 교역총액은 US$ 276억를 기록했음.
극동러시아의 수출입동향
(단위: US$ 백만, %)
구분 |
2018.1.1~9.30. |
2019.1.1~9.30. |
증감률 |
수출(극동러→해외) |
20,040 |
21,514 |
7.4 |
수입(해외→극동러) |
4,567 |
6,090 |
33.4 |
교역 |
24,607 |
27,604 |
12.2 |
자료: 극동세관
- 극동러시아의 수출입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US$ 400억을 넘기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2014년 미국, 유럽 등의 경제 제재로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 US$ 244억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음.
- 올해 초부터 보여준 수출입 추이를 연말까지 이어갈 경우에 약 US$ 386억을 기록하게 돼 과거 최대 교역 규모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
극동러시아 수출입 추이(2013~2019년 9월)
(단위: US$ 백만)
자료: 극동세관
ㅇ 러시아 전체 교역규모가 다소 떨어진 것과는 대비됨.
- 한편 전체 러시아의 교역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US$ 3100억, 수입은 0.2% 감소한 US$ 1755억을 기록하며, 전체 교역액은 3.2% 감소했음.
- 이는 EU 등의 러시아 경제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경제의 중심이자 유럽과의 교역이 많은 서부 러시아 지역의 수출입이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반면 극동 러시아 지역은 약 5년에 걸쳐 극동개발정책을 전개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교역 규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 그러나 여전히 전체 러시아 교역 규모에서 극동러시아는 5.7% 가량의 비중만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러시아 교역에 대한 기여도가 낮음.
러시아의 수출입동향
(단위: US$ 백만, %)
구분 |
2018.1.1~9.30. |
2019.1.1~9.30. |
증감률 |
수출(러→해외) |
325,409 |
309,991 |
-4.7 |
수입(해외→러) |
175,870 |
175,470 |
-0.2 |
교역 |
501,278 |
485,461 |
-3.2 |
자료: 러시아 연방세관
□ 극동러시아 주요 교역 품목
ㅇ 주요 수출품은 광물성 제품이며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장비, 운송기기
- 극동러시아 수출품 중 광물성 제품은 금액기준 64.5%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가스 및 원유 등 연료 에너지에 집중돼 있음. 그 다음으로 수산물을 중심으로 식료품과 농산물 원료가 13.6%로 뒤를 있고 있음.
- 전체 러시아의 수출품 구조와 비슷하나 철강제품의 수출이 전체 러시아에 비해 적으며, 식료품 및 농산물 원료 수출이 많은 특징이 있음.
상품별 극동러시아 수출입동향(2019.1.1.~9.30.)
(단위: US$ 천, %)
상품구분(HS) |
상품명 |
수출 |
수입 |
||
금액 |
비중 |
금액 |
비중 |
||
01~24 |
식료품, 농산물 원료 |
2,934,930 |
13.6 |
760,853 |
12.5 |
25~27 |
광물성 제품 |
13,884,542 |
64.5 |
290,659 |
4.8 |
이 중 27 |
연료에너지 |
13,127,408 |
61.0 |
82,819 |
1.4 |
28~40 |
화학 고무제품 |
41,726 |
0.2 |
542,121 |
8.9 |
41~43 |
피혁 가죽제품 |
792 |
0.0 |
14,618 |
0.2 |
44~49 |
목재, 종이 |
842,806 |
3.9 |
68,056 |
1.1 |
50~67 |
섬유제품, 신발 |
3,254 |
0.0 |
242,341 |
4.1 |
72~83 |
철, 철제품 |
404,544 |
1.9 |
504,185 |
8.3 |
84~90 |
자동차, 장비, 운송기기 |
851,847 |
4.0 |
3,266,862 |
53.6 |
68~71,91~97 |
기타제품 |
2,549,060 |
11.8 |
395,475 |
6.5 |
자료: 극동세관
- 극동러시아 수입품 중 자동차, 장비 및 부품 등의 수입이 53.6%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으며 그 뒤를 가공식품 등의 식료품이 12.5%로 잇고 있음.
- 전체 러시아 수출품 구조와 유사하나 화학고무제품(HS28~40)이 전체 러시아의 수입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2%인데 반해 극동 러시아는 그 비율이 떨어짐.
□ 극동러시아 주요 교역 파트너
ㅇ 한국이 극동러시아의 최대 교역 파트너
- 극동러시아의 주요 교역 파트너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 중국, 일본으로 압축됨. 2019년 들어 한, 중, 일 모두 극동러시아와의 교역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띰.
- 한국과 중국이 1,2위를 다투는 모양새이며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비하면 다소 떨어짐.
- 2018년 근소한 차이로 중국이 최대 교역 파트너 국가의 자리를 차지했으나 2019년 3분기까지의 교역액을 보면 한국이 중국보다 약 US$ 5억이 많은 최대 교역국(전체 교역액의 29.4%)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극동러시아의 국가별 수출입동향(2019.1.1.~9.30.)
(단위: US$ 백만)
순위 |
국가 |
2018년 교역액 |
2018.1.1.~9.30. |
2019.1.1.~9.30. |
증감률(%) |
||||
수출 |
수입 |
교역액 |
수출 |
수입 |
교역액 |
||||
1 |
한국 |
9,722 |
6,334 |
424 |
6,759 |
7,551 |
552 |
8,102 |
19.9 |
2 |
중국 |
9,801 |
4,341 |
2,397 |
6,736 |
4,783 |
2,834 |
7,616 |
13.1 |
3 |
일본 |
6,615 |
4,615 |
383 |
4,998 |
4,509 |
923 |
5,432 |
8.7 |
4 |
벨기에 |
2,345 |
1,815 |
16 |
1,831 |
1,282 |
33 |
1,316 |
-28.1 |
5 |
이집트 |
400 |
133 |
4 |
136 |
631 |
4 |
636 |
367.6 |
6 |
인도 |
790 |
582 |
31 |
613 |
456 |
30 |
485 |
-20.9 |
7 |
카자흐스탄 |
236 |
116 |
26 |
143 |
368 |
212 |
579 |
304.9 |
8 |
미국 |
490 |
56 |
332 |
388 |
92 |
316 |
407 |
4.9 |
9 |
대만 |
892 |
637 |
29 |
666 |
363 |
40 |
402 |
-39.6 |
10 |
UAE |
436 |
355 |
4 |
359 |
328 |
23 |
350 |
-2.5 |
전체 |
34,499 |
20,040 |
4,567 |
24,607 |
21,514 |
6,090 |
27,604 |
12.2 |
자료: 극동세관
- 러시아 전체 교역 규모에서 한국은 3.9% 가량을 차지하며, 7위의 교역 파트너에 올라 있음.
-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 한국이 극동러시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1%이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로 높음. 전체 러시아에서 각각 4.1%, 3.5%인 것과는 대비됨.
러시아의 국가별 수출입동향(2019.1.1.~9.30.)
(단위: US$ 백만)
순위 |
국가 |
2018년 교역액 |
2018.1.1.~9.30. |
2019.1.1.~9.30. |
증감률(%) |
||||
수출 |
수입 |
교역액 |
수출 |
수입 |
교역액 |
||||
1 |
중국 |
108,284 |
40,430 |
38,233 |
78,663 |
40,373 |
38,669 |
79,042 |
0.5 |
2 |
독일 |
59,607 |
25,077 |
19,052 |
44,129 |
20,533 |
18,010 |
38,543 |
-12.7 |
3 |
네덜란드 |
47,164 |
30,920 |
2,755 |
33,675 |
34,498 |
2,763 |
37,261 |
10.6 |
4 |
벨라루스 |
33,999 |
16,350 |
9,114 |
25,464 |
15,116 |
9,398 |
24,514 |
-3.7 |
5 |
터키 |
25,561 |
16,276 |
3,029 |
19,304 |
16,134 |
3,459 |
19,593 |
1.5 |
6 |
미국 |
25,022 |
8,593 |
9,399 |
17,992 |
9,452 |
9,908 |
19,379 |
7.7 |
7 |
한국 |
24,841 |
12,416 |
5,199 |
17,615 |
12,830 |
6,092 |
18,921 |
7.4 |
8 |
이탈리아 |
26,986 |
12,000 |
7,600 |
19,600 |
10,755 |
7,525 |
18,280 |
-6.7 |
9 |
일본 |
21,273 |
9,499 |
6,400 |
15,899 |
8,664 |
6,752 |
15,417 |
-3.0 |
10 |
카자흐스탄 |
18,219 |
9,684 |
4,019 |
13,704 |
10,086 |
4,139 |
14,225 |
3.8 |
전체 |
688,115 |
325,409 |
175,870 |
501,278 |
309,991 |
175,470 |
485,461 |
-3.2 |
자료: 러시아 연방세관
□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교역 동향
ㅇ 역대 최대 규모의 교역액 달성 예상
- 2019년 1~9월 동안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수출액은 전년대비 30.0% 증가한 US$ 5억5000만, 수입액은 19.2% 증가한 US$ 75억5000만으로 전체 교역액은 19.9% 증가한 US$81억을 기록했음.
- 2019년 들어 보여준 교역액 증가 추이를 연말까지 이어갈 경우 교역액은 약 US$ 117억을 기록하게 돼 역대 최대 규모의 교역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러시아 대상 수출증가율(17.2%), 수입증가율(3.3%)을 상회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함.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교역 추이
(단위: US$ 억, %)
구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8(1~9) |
2019(1~9) |
증감률 |
수출 |
14.6 |
11.1 |
4.4 |
6.4 |
9.7 |
5.6 |
4.2 |
5.5 |
30.0 |
수입 |
84.3 |
91.1 |
59.4 |
48.7 |
61.4 |
91.6 |
63.3 |
75.5 |
19.2 |
교역액 |
98.9 |
102.2 |
63.8 |
55.1 |
71.1 |
97.2 |
67.6 |
81.0 |
19.9 |
주*: 증감률은 2019년 1~9월과 2018년 1~9월 비교
자료: 극동세관
ㅇ 한국-극동러시아 주요 교역 품목
- 각 국가별로 수출입 품목에 대한 통계는 아직 극동세관에서 상반기까지만을 발표해 3분기까지 업데이트하지는 못함.
-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주요 수출품은 기계장비 및 부품(HS84), 철강제품(HS72,73), 가공식품(HS19~22) 등임.
- 최대 수출품인 기계장비 및 부품은 2017년 최대 규모를 찍고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기타 철강제품, 가공식품, 화장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음.
- 특히 화장품 및 세제의 경우 2016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
주요 수출품(한→극동러시아)
(단위: US$ 백만)
순위 |
수출품목(HS코드) |
2016 |
2017 |
2018 |
2018(1~6) |
2019(1~6) |
증감률(%) |
1 |
기계장비 및 부품(84) |
270 |
462 |
152 |
84 |
76 |
-9.5 |
2 |
철강제품(72,73) |
48 |
81 |
58 |
29.7 |
49 |
63 |
3 |
식료품•농축산 가공품(19-22) |
33 |
44 |
60 |
27.9 |
33 |
10 |
4 |
플라스틱 제품(39) |
43 |
55 |
47 |
22.5 |
26 |
7 |
5 |
화장품•세제 등(33,34) |
17 |
29 |
34 |
16.1 |
25 |
57 |
6 |
윤활유 등 석유제품(27) |
27 |
34 |
36 |
15.1 |
19.2 |
27 |
7 |
전기기기, 축전지 등(85) |
72 |
111 |
45 |
13.2 |
12.9 |
-2 |
8 |
종이제품(48) |
18 |
24 |
23 |
11.6 |
12.3 |
6 |
9 |
자동차 및 부품(87) |
23 |
37 |
19 |
10.4 |
10.6 |
2 |
10 |
화학물질•약품(28~30) |
13 |
14 |
19 |
11.1 |
8.5 |
-23 |
주*: 증감률은 2019년 1~6월과 2018년 1~6월 비교
자료: 극동세관
-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주요 수입품은 원유(HS2709), 수산물(HS03), 천연가스(HS2711), 석탄(HS2701~2703) 등으로 주로 자원에 치우져 있음.
주요수입품(극동러시아→한)
(단위: US$ 백만)
순위 |
수출품목(HS코드) |
2016 |
2017 |
2018 |
2018(1~6) |
2019(1~6) |
증감률(%) |
1 |
원유(2709) |
2,401 |
3,518 |
5,915 |
1,886 |
3,408 |
81 |
2 |
수산물(03) |
1,011 |
1,191 |
1,371 |
628 |
699 |
11 |
3 |
천연가스(2711) |
677 |
517 |
698 |
460 |
666 |
45 |
4 |
석탄(2701~2703) |
187 |
355 |
507 |
173 |
218 |
26 |
5 |
철•철제품(72,73) |
184 |
176 |
251 |
123 |
107 |
-13 |
6 |
나프타(2707) |
- |
- |
53 |
10.4 |
58 |
458 |
7 |
석유제품(2701) |
162 |
177 |
199 |
84 |
50 |
-40 |
8 |
광석(26) |
54 |
52 |
50 |
20.7 |
24.9 |
20 |
9 |
목재•목재제품(44) |
40 |
52 |
44 |
23.7 |
18.4 |
-22 |
10 |
사료 등(23) |
36 |
42 |
36 |
21 |
15.2 |
-28 |
주*: 증감률은 2019년 1~6월과 2018년 1~6월 비교
자료: 극동세관
□ 시사점
ㅇ 대외교역 활기 띠는 극동러시아
-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이후 대외 경제협력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2016년 교역이 최저 규모를 보였으나 2017년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2017년 전년대비 16.9%, 2018년 20.8% 성장한데 이어 2019년 3분기에도 12.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러시아가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극동개발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최근 극동러시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득 증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됨.
- 러시아 연방 전체의 교역 규모가 2017년, 2018년 연속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됨.
ㅇ 극동러시아의 최대 교역파트너로 자리매김한 한국
- 한국-극동러시아 간 교역액은 2017년 전년대비 29.0%, 2018년 36.7% 증가한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도 19.9% 증가하며 중국을 제치고 최대 교역 파트너로 올라섰음.
- 특히 올해 들어서는 대극동러시아 수출이 전년대비 30%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목됨.
- 또한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수출품의 구조도 과거 기계류 및 부품에 편중됐던 것이 철강제품, 가공식품, 화장품 등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고루 분포돼 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임.
ㅇ 극동러시아를 한국 제품의 진출 관문으로 적극 활용해야
- 극동러시아 최대 유통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Nevada그룹의 P부장에 따르면 ‘한국 브랜드는 극동러시아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수입할 때 리스크가 적다. 품질만 확실하면 소비자들에게 팔리기 때문이다.”라며 한국 제품의 극동러시아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음.
- 한편 KOTRA의 러시아 해외마케팅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전명수 사장은 “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극동시장을 테스트 베드로 삼아야 한다. 모스크바 등 대도시는 극동지역 반응을 보고 진출해도 늦지 않다.”라며 극동러시아를 테스트 마켓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음.
자료: 극동세관, 러시아 연방세관 등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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