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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콜롬비아 네일아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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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0-21

조회수 5138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콜롬비아 네일아트 시장

2020-10-20 김다희 콜롬비아 보고타무역관

- 코로나19로 콜롬비아 색조 화장품 시장 소폭 감소 -
- 네일아트 및 네일관리 제품들은 증가세-
 


  
콜롬비아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국민 자가격리, 재택근무 권장,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 정책의 영향을 받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관련 네일아트 제품들은 성장 추세이다. 콜롬비아 네일아트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악조건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을까?

콜롬비아 화장품 수입 시장, 최근 3년간 성장 추세

 

콜롬비아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유망 품목 중 하나였다. 특히 뷰티&스킨케어 시장은 콜롬비아 색조화장품 시장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품목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 3년간('17~'19)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색조화장품 수입이  전년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콜롬비아 최근 3년간 색조화장품 수입액 동향
(단위: US$ 백만, %)

자료: GTA

 

콜롬비아 최근 3년간 종류별 색조화장품 수입액 동향
(단위: US$ 백만)

종류

2017년

2018년

2019년

매니큐어/페디큐어 제품

3.3

3.9

4.5

뷰티&스킨케어 제품

74.2

87.1

105.1

아이 메이크업

16.8

15.3

18.8

립 메이크업

7.6

8.6

10.3

파우더

6.6

6.6

7.3

자료: GTA

 

코로나19로 색조 화장품 수입은 감소, 매니큐어 관련 네일아트 제품 수입은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전 국민 자가격리 조치 및 재택근무 권장으로 여성들의 색조 화장품 수요가 감소했고 이는 아이, 립, 파우더 화장품등 주요 색조화장품 제품들의 수입 감소로 이어졌으나 매니큐어, 페디큐어 관련  네일 아트 제품의 수입은 반대로 증가했다.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제품 소비 증가는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대비 비교적 낮은 가격과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손씻기와 알콜젤 사용으로 여성들의 손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콜롬비아 2020년 종류별 색조화장품 수입액 변화 추이
(단위: US$ 백만, %)

종류

2020년

증감률

매니큐어/페디큐어 제품

2.5

7.47

뷰티&스킨케어 제품

51.5

-10.42

아이 메이크업

7.7

-25.50

립 메이크업

4.0

-29.57

파우더

3.1

-19.97

주: 2020년 1~7월까지 기준, 증감률은 전년동기 대비

자료: GTA

 

콜롬비아 네일아트 시장, 자택 방문 서비스로 돌파구 마련

 

코로나19로 네일샵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택방문 네일아트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오프라인 네일샵들도 웹사이트를 통해 자택방문 신청을 접수받거나 기존 고객들 위주로 자택방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콜롬비아 최초 네일아트 자택방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La Manicurista"는 정부 창업 지원금인 약 11,000 달러를 초기 사업 자금으로  활용해 2016년도 10월에 론칭했다. 19년도 기준 사용자 20,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일아트 및 네일관리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인 네일아티스트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300명 이상의 개인 네일아티스트들이 어플리케이션에 등록되어 있다. 이외 EFY(Easy for you), la femme등 자택 방문 네일아트 및 네일관리 서비스 제공 애플리케이션들이 론칭되었다.

 

콜롬비아 주요 자택 방문 네일아트 애플리케이션


자료: 각 기업 공식홈페이지

 

대 콜롬비아 네일제품 수출 1위 국가, 멕시코
 
2020년 콜롬비아로 가장 많은 네일 관련 제품을 수출한 국가는 멕시코이며, 그 뒤로 수출 점유율 기준 미국과 중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주요 수출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대 콜롬비아 네일 제품 수출 상위 10개국 (HS CODE 3304.30기준)
(단위: US$ 백만, %)

주: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기준
자료: GTA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및 재택근무로 남성 네일 관리 서비스 이용률 증가
  
자택 방문 네일관리사 J씨는 보고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격리 초기 기간은 서비스 예약이 거의 없었으나 5월 초부터 예약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5월 말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서비스 이용률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자가격리 조치 및 재택근무로 인해 남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성 네일 관리 서비스 이용 횟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기업, 제품 차별화를 통한  현지 진출 적기    

 

한국 네일샵에서 주로 사용되는 젤네일 제품들과 달리 콜롬비아의 네일 제품들은 대부분 기본 네일 제품을 사용한다. 젤네일 분야는 콜롬비아내에서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분야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젤네일 제품 및 네일아트 관련 액세서리들 위주로 현지에 대중화되지 않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제공함으로 틈새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uromonitor(2020.07), GTA, SICEX, 각 기업(La Manicurista, EFY, la femme)공식 홈페이지, 각종 언론사(la republica, el tiempo, semana, diner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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