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스페인 #화장품 #눈화장 #색조화장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판매 급증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필요

상품명 및 HS코드

- 상품명: 눈화장용 제품류

- HS Code: 3304.20

시장동향

스페인 눈화장품 제품 시장 규모는 2016년 2억 유로에서 2019년 2억3천만 유로로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요가 급감하며 시장 규모가 1억8천만 유로까지 감소했으나, 2021년에는 다시 크게 반등해 전년 대비 21.3% 증가한 2억2천만 유로를 기록했다.

<스페인 눈화장용 제품 시장 규모 추이>

(단위: € 백만)

[자료: Euromonitor]

전체 눈화장용 제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마스카라로 2021년 기준 48.2%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아이라이너/펜슬(33.7%), 아이섀도(14.7%)가 따르고 있다. 한편,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판매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아이라이너/펜슬로 동 기간 중 22.5% 증가했으며, 마스카라와 아이섀도도 각각 22.1%, 17.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페인 눈화장용 제품 품목별 시장 규모>

(단위: € 백만)

[자료: Euromonitor]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스페인의 눈화장용 제품 수입 추이도 시장 상황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동 제품의 수입 규모는 2016년 8820만 유로에서 2019년 1.1억 유로로 꾸준히 늘어났느나, 2020년 들어 8040만 유로로 급감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에는 1억1천만 유로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으며 2022년에는 1억3천만 유로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눈화장용 제품 수입 추이(HS Code 3304.20)>

(단위: € 백만)

[자료: Datacomex(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수출입통계)]

2022년 기준, 스페인 눈화장용 제품 주요 수입 대상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순으로, 전체 수입 중 유럽 의존도가 80%에 달한다. 비유럽 국가 중 스페인의 주요 수입대상국은 중국으로 수입 비중이 12.3%이며, 미국(1.4%)이나 캐나다(1.1%)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동 제품의 대한 수입 규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0만~30만 유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22년 들어 수입이 전년 대비 250%로 대폭 증가해 70만 유로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체 수입의 0.5% 수준으로 주요 경쟁국에 비해 수입 비중이 미미한 편이다.

<스페인 눈화장용 제품 국가별 수입 추이(HS Code 3304.20)>

(단위: € 백만)

[자료: Datacomex(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수출입통계)]

경쟁동향

현지에서 각종 색조화장 제품을 판매 중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할 시, 스페인에서는 L'Oréal, Coty, Kiko, Estée Lauder 등과 같은 유럽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중에서 특히 프랑스계 브랜드인 L'Oréal은 오랜 시장 활동 경험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들어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자체적으로 개발에 판매 중인 PB제품 시장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와 PB제품의 품질 경쟁력 개선이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Mercadona, Lidl 등과 같은 슈퍼마켓 체인 기업의 PB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구조

스페인화장품제조협회(STANPA)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유통채널은 2021년 기준 슈퍼마켓,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포함된 일반 소매점으로 전체 시장의 46%를 차지하며, 그 뒤를 약국(21%), 화장품 전문점(19%) 등이 따르고 있다. 그 중, 성장세가 가장 빠른 유통 채널은 온라인 매장으로 같은 해 시장 비중이 10%로 확대됐다.

<스페인 유통채널별 화장품 판매 비중>

(단위: %)

[자료: STANPA]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3304.20 기준, 눈화장용 제품의 일반 관세율과 한-EU FTA 관세율은 모두 0%이다.

스페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CPNP(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 등록이 필수적이다. CPNP 등록 시 필요 서류는 ISO 인증서 사본, 제품정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 분석증명서(CoA:Certificate of Analysis) 등이 있다. 이 외 EU 화장품 규제(Cosmetic Regulation No. 1223/2009, 2013.7.11발효)에 의거 유럽역내 법적 책임자인 RP(Responsible Person)를 사전 지정해야 하며 통상 수입자나 유통업자 또는 대행업체 등 제3자가 법적 책임자가 될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나 유통업체를 RP로 지정하는 경우 다른 업체와 거래 시 동일제품에 대해 CPNP에 다시 등록해야 하고, 대행업체 등 제3자를 RP로 지정할 경우에는 단 한 번의 등록으로 역내 다른 업체에 동시 납품이 가능하므로 RP 지정 시 고려하는 것이 좋다. CPNP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브뤼셀 무역관에서 작성한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사 바로가기).

시사점

유로모니터의 전망에 따르면, 스페인의 눈화장용 제품 시장이 앞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유지해, 시장 규모가 2021년 2억2천만 유로에서 2026년 2억7천만 유로로 동 기간 중 22.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기업의 색조 화장품 전반에 대한 스페인 소비자들의 관심도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취급 중인 스페인 바이어 S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간 한국 화장품에 대한 스페인 소비자들의 관심은 피부케어 관련 제품에 집중돼 있었으나, 최근 들어 한류 콘텐츠(드라마, 영화, 음악)나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한국식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채도가 높고 발색이 진한 유럽 화장품과는 달리, 한국 메이크업 제품은 수분 함량을 높여 자연스럽고 촉촉한 반짝거림을 추구하는 데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수채화처럼 물드는 부드러운 발색 효과를 내는 한국식 아이섀도 팔레트나 블러셔와 같은 제품이 현지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둘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럽/북미 브랜드에 비해 한국산 색조 화장품의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편임으로,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한국식 화장법을 소개하며 제품 홍보를 병행하는 마케팅 전략 등을 구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눈화장용 제품 시장 규모 전망>

(단위: € 백만)

[자료: Euromonitor]

자료: Euromonitor, Datacomex, EU집행위, STANPA,스페인 바이어 S사 인터뷰, 현지언론,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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