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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뷰티 트렌드,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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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5-13

조회수 813

영국의 뷰티 트렌드,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뷰티'

  • 트렌드
  •  
  • 영국
  •  
  • 런던무역관 박선민
  •  
  • 2024-05-07
  •  
  • 출처 : KOTRA

Keyword#이너뷰티 #뷰티 #미용 #건강 #웰니스 #인사이드 아웃 뷰티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헬스

최근 체내 건강을 통해 아름다움을 찾는 '인사이드 아웃 뷰티'가 유행

특히 비오틴, 콜라겐,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아

대영 수출 위해서는 라벨링 및 관련 규정 확인이 필요

시장 동향

 

최근 영국에서는 신체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가꾸는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피부에 화장품을 바르는 것을 넘어 체내 건강을 통해 피부를 체계적으로 가꾸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국에서 유행하는 이너뷰티(Inner Beauty·먹는 화장품)와 유사한 개념이다. 건강과 미용의 장벽을 허무는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뷰티는 건강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영국인들의 일상에 파고들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분석 기업 GlobalData에 따르면, 실제로 영국의 건강 및 미용 시장(Health and Beauty Market)의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390억4000만 달러이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이너뷰티 제품 시장에서는 피부 탄력에 좋은 콜라겐(Collagen), 모발과 손톱 건강에 좋은 비오틴(Biotin) 등 다양한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Centric Market Intelligence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영국 내 미용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는 2021년 1분기 대비 57배나 증가했다. 또한, 제품의 평균 매진율(Percentage of sold-out)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는데, 미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Yahoo Finance가 2023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미용 건강기능식품 수요는 2033년까지 연평균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영국의 주요 뷰티 전문 유통기업 Boots, Sephora, Space NK 등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

 

<영국 내 미용 건강기능식품 매진율(2021~2023)>

(단위: %)

EMB000137043d5b

[자료: Centric Market Intelligence]

 

최근 영국에서는 이너뷰티 제품 중에서도 모발 건강 및 안티에이징(노화 방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뜨겁다. 미용 전문 유통기업인 Boots, Sephora, SpaceNK 등에서 추출된 데이터에 따르면 '모발 성장 영양제(Hair growth supplements)' 검색량이 전년 대비 100% 증가했으며, 모발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오틴 영양제(Biotin Supplements)' 검색량도 76% 증가했다. 이외에도 콜라겐 파우더 제품 검색량은 3번째로 크게 증가했는데, 피부 노화 방지에 좋은 콜라겐에 대한 영국 소비자의 관심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장과 피부 건강을 함께 지켜주는 유산균이나 체중감량 및 식이조절에 도움이 되는 여러 건강기능식품이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영양제별 관련 키워드 검색량 전년 대비 증가율>

(단위: %)

EMB000137043d5c

[자료: Centric Market Intelligence]

 

기능별 주요 제품 판매동향

 

1) 모발 건강기능식품(비오틴)

 

NH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내 약 800만 명의 여성과 650만 명의 남성 인구가 탈모로 고생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헬스케어 기업 LloydsPharmac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6~24세 남성의 44%가 이미 탈모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모발과 두피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오틴 영양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오틴은 달걀, 간, 콩판, 효모 및 우유 등에서 발견되는 수용성의 비타민B 계열에 속한다. 

  주*: NHS(National Health Service)는 영국의 국영 의료 서비스 시스템인 ‘국민 보건 서비스’

 

글로벌 컨설팅 기업 Knowledge Based Value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비오틴 영양제 시장은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약 7.6%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오틴을 아연(Zinc), 셀레늄(Selenium) 등과 조합한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영국의 주요 모발 건강기능식품>

국가

브랜드

제품명

유형

성분

용량(정)

가격(£)

사진

영국

Perfectil
(Vitabiotics)

Vitabiotics Perfectil Plus Hair

캡슐

비오틴, 아연, 셀레늄 등

60

18.95

영국

Perfectil
(Vitabiotics)

Hair Crush Gummies

젤리

비오틴, 아연, 셀레늄 등

60

23.95

미국

OUAI

OUAI Thick and Full Supplements

캡슐

비오틴 등

30

38

미국

Nioxin

(Procter&Gamble)

 

Nioxin Recharging Complex Hair Supplements

캡슐

비오틴, 아연 등

30

53.75

프랑스

aime

Hair & Scalp Boost

캡슐

비오틴, 유산균 등

60

37

[자료: Vitabiotics, OUAI 등 각 회사 웹사이트, KOTRA 런던 무역관 가공]

 

2) 피부 건강기능식품(콜라겐)

 

콜라겐은 피부에 힘과 탄력을 주어 건조한 피부 및 주름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전통적으로 기초화장품에 많이 쓰인다. 시장조사 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영국의 콜라겐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681만 달러로, 연평균 6.7% 성장해 2028년에는 379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건강보조식품 기업 Holland&Barrett에 따르면, 2023년에 특히 급증하기 시작한 경구용 콜라겐 제품의 인기는 이너뷰티 트렌드의 지속 확산세에 힘입어 2024년에도 그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라겐은 피부 노화 방지 효능 외에도 관절과 연골 건강에도 좋아 노년층 소비자 사이에서도 많이 인기가 높다. 젊은 연령층은 피부 탄력 유지 및 수분 충전 효능을 위해 콜라겐 제품을 찾고 있다. 이렇게 콜라겐 제품이 연령에 상관없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러 기업에서는 분말, 캡슐, 젤리 등 다양한 유형으로 콜라겐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반면, 최근에는 콜라겐 음료가 인스타그램 및 틱톡 등의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제품으로 부상한 사례도 있다.

 

<영국의 주요 피부 건강기능식품>

국가

브랜드

제품명

유형

성분

용량

가격(£)

사진

영국

Hunter&Gather

Rise & Glow Collagen Daily Beauty Tonic

파우더

콜라겐

300g

38

EMB000137043d5d

영국

Vida Glow

Natural Marine Collagen Sachets Original

캡슐

콜라겐

30정

39

영국

Nourished

Nourished Collagen 

+Hair, Skin & Nails

젤리

콜라겐

28정

44.49

EMB000137043d5f

영국

Revive Collagen

Hydrolysed Marine Collagen Drink

음료

콜라겐

22g/14정

33.99

EMB000137043d60

[자료: Hunter & Gather, Vida Glow 등 각 회사 웹사이트, KOTRA 런던 무역관 가공]

 

3) 장 건강 기능식품(유산균, 애플 사이다 식초)

 

장 건강은 피부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장 건강제품으로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유산균 외에도 애플 사이다 식초((Apple Cider Vinegar)가 인기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o 유산균(Probiotics)

 

유산균은 장 내 유해균을 제거해 장 건강을 지키며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효과적이어서, 영국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영국 유산균 제품 시장 규모는 19억1000만 달러로 2029년에는 22억 2700만 달러(16.6% 성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산균에 여러 성분을 조합해 미용 효능을 더한 유산균 활용 제품들도 인기가 높다. Feel의 Beauty Probiotic+ 제품은 히알루론산 및 항산화제 성분을 프로바이오틱스와 조합해 노화 방지 및 주름개선 기능을 더했고, Holland&Barrett의 Triobiotics Metabolism 제품은 유산균에 녹차추출물, 칼슘 등의 성분을 추가해 신진대사 기능 향상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o 애플 사이다 식초

 

최근에는 '애플 사이다 식초'가 영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애플 사이다 식초는 혈당을 낮추고, 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이미 한국에서 사랑 받고 있는 이너뷰티 제품이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는 틱톡 및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 젤리 형태로도 출시되면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의 주요 장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국가

브랜드

제품명

유형

성분

용량

가격(£)

사진

영국

Feel

Beauty Probiotic+

캡슐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등

60정

35.04

영국

Holland &Barrett

Triobiotics Metabolism

캡슐

프로바이오틱스,

칼슘 등 

60정

28.99

영국

Jerms

Jerms Daily Gut

분말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30정

25.99

영국

Goody Two Chews

Apple Cider Vinegar Gummies with Vitamin C & Chromium

젤리

애플 사이다 식초,

비타민 C

60정

10

  

영국

Aspall

Aspall Raw Organic Apple Cider Vinegar

음료

애플 사이다 식초

500㎖

3.75

미국

Bragg

Apple Cider Vinegar

음료

애플 사이다 식초

473㎖

8.99

주*: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유산균이 이에 해당함

주**: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 생장을 촉진하는 영양분

[자료: Nutravita, Bio-Kult등 각 회사 웹사이트, KOTRA 런던 무역관 가공]

 

관련 규제 및 인증

 

영국(England, Scotland, Wales, Northern Ireland 모두 포함)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품 보충제 규정 2003(The Food Supplements (England) Regulation 2003)’에 명시돼 있는 자체 라벨링 요구사항 및 표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정부에서 정한 일일 섭취 권장량(Recommended daily allowance, RDA)을 표기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기본적으로 제품 라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영국 건강기능식품 라벨링 요구사항>

(1) 제품을 특징짓는 영양적 또는 생리적 효과가 있는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성분이 포함되는 카테고리의 이름, 또는 해당 성분의 특성을 나타내는 명칭(예: Vitamin D, Green Tea Extract)

(2) 일일 섭취 권장량

(3) 명시된 일일 권장 복용량 초과 금지 경고

(4) 해당 식품 보충제를 다양한 식단을 대체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

(5) 제품을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설명

(6) 제품에 포함되는 영양적 또는 생리적 효과가 있는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물질의 양

[자료: Department of Health and Social Care, KOTRA 런던 무역관 가공]

 

이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영국 정부 웹사이트(GOV.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국 유통망 소재지의 관할 지방 정부에 문의하면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라벨링 및 판매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주*: https://assets.publishing.service.gov.uk/media/5a7c8d8440f0b626628acded/Supplements_Labelling_Summary_DH_FINAL.pdf

  주**: https://www.food.gov.uk/contact/businesses/find-details/contact-a-food-safety-team

 

또한, 영국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영양제 성분에 동물유래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별도의 수입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육류, 꿀, 우유, 유제품, 계란 등을 포함한 제품의 경우 동식물위생청(Animal and Plant Health Agency, APHA)에 문의해 추가적인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링크: https://www.food.gov.uk/business-guidance/importing-food-supplements-and-health-foods

 

시사점 및 전망

 

Holland&Barrett이 발간한 ‘2024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 보고서’에도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뷰티 트렌드가 소개될 정도로, 건강과 미용을 연결해 함께 추구하는 이너뷰티는 현재 영국 미용 시장에서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Beauty from within(직역 시 ‘내부로부터의 아름다움’)’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음에 따라 관련 신제품들이 시장에 속속히 출시되고 있어, 영국 내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Boots, Charlotte 등을 고객사로 둔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 Free The Birds 관계자는 “미용과 건강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체내 건강이 외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게 된 만큼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가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영국 소비자들은 콜라겐과 비오틴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으므로,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 기업은 대영 수출을 노려볼 수 있다. 먹는 화장품으로도 불리는 이너뷰티 제품이니만큼 젤리, 음료 등 섭취하기 좋은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또한, 영국에서 미용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은 관련 식품 규정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하며 해당 지침에 별도로 명시돼 있는 라벨링 규정과 일일 섭취 권장량(RDA) 등의 표기 의무사항 준수에도 유의해야 한다.

 

 

자료: GlobalData, Centric Market Intelligence, Yahoo Finance, NHS(National Health Service), Knowledge Based Value 등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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