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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국 미용박람회(상하이 CBE)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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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6-14

조회수 382

2024 중국 미용박람회(상하이 CBE) 참관기

  •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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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  
  • 상하이무역관
  •  
  • 2024-06-10
  •  
  • 출처 : KOTRA

Keyword#화장품 #소비 업그레이드 #궈차오(國潮) #PROYA #KANS #OSM #CHANDO # Florasis

2025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 5791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

2023년 연간 화장품 소매액은 41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간 개최된 제28회 중국 미용박람회(CBE)가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일본 등 약 40개국 3200여 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1만여 개가 넘는 뷰티 브랜드와 신제품 및 인기 제품 등을 선보였다.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향수 디퓨저, 마스크팩, 퍼스널 케어 제품, 남성 케어 제품, 홈케어 제품, 가정용 기기 및 가정용 위생 청결 제품, 경구용 미용 보양 제품, 뷰티 도구 및 체인 사업, 미용 제품, 미용 기기를 포함한 각종 미용 제품,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등이 전시되었다.

 

아울러 화장품 OEM/ODM, 포장 패키징, 원료 및 재료, 기계 장비, 검사 검측 등 27개 대품목과 121개 세부 품목으로 구성하여 전시회가 꾸며졌다. 현장에선 현재의 글로벌 뷰티 업계 트렌드와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4 중국 미용박람회(상하이 CBE)

개최 시간

2024년 5월 22~24일, 총3일

장소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上海新国际博览中心)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

규모

전시 면적 230,000㎡, 

약 40개국의 3200여개 사 참가

전시 분야

기초 및 색조 화장품, 향수, 포장재료, 미용 기기, OEM/ODM/OBM 제조, 기계 장비 등

홈페이지

www.cbebaiwen.com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260cc13f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56pixel, 세로 192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0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9pixel, 세로 307pixel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장 구성>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21pixel, 세로 829pixel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시장 동향

 

중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으로 2023년 중국의 화장품 업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약 5169억 위안에 달하며, 2025년에는 5791억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가처분소득이 지속 증가하고, Z세대 중심으로 외모 관리와 피부 미용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화장품 소비 역시 급증하고 있다.

 

<2018~2025년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 변화(예상치)>

(단위: 억 위안)

[자료: 신화망(新华网)]

 

이러한 상황 속에 화장품 소비 등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경제(美丽经济)'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사회소비품 소매액은 47조149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그중 화장품 소매액이 202년 기준 41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2019~2023년 중국 전체 화장품 소매액 변화 추이>

(단위: 억 위안)

[자료: 지에미엔신문(界面新闻),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2023년 중국 화장품 연감(2023年中国化妆品年鉴)'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온라인 판매량 TOP 20 브랜드 중, 중국 로컬 브랜드는 7개, 해외 브랜드는 13개가 포함되었다. 국산 브랜드 중 상위 3개 브랜드는 PROYA(珀莱雅), WINONA(薇诺娜), KANS(韩束) 순이며, 연간 상품 교역 총액(이하 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각각 75억4100만 위안, 49억6300만 위안, 42억2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5%, 20.7%, 120.9% 증가했다.

 

한편 해외 브랜드는 L’Oréal Paris(欧莱雅), Lancome(兰蔻), Estee Lauder(雅诗兰黛) 등이 상위 랭킹을 차지하였으며, GMV는 각각 108억7800만 위안, 84억6400만 위안, 78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증감률이 각각 -0.8%, 6.6%, -9.2%로 나타났다.

 

    <2023년 온라인 판매량 TOP 20 브랜드>

브랜드

GMV(억 위안)

2022년 대비

L’Oréal Paris(欧莱雅)

108.8

-0.8%

Lancome(兰蔻)

84.6

6.6%

Estee Lauder(雅诗兰黛)

78.9

-9.2%

PROYA(珀莱雅)

75.4

44.5%

OLAY(玉兰油)

61.2

33.2%

SK-II

60.7

-5.8%

Lamer(海蓝之谜)

50.7

18.8%

WINONA(薇诺娜)

49.6

20.7%

KANS(韩束)

42.3

120.9%

HR(赫莲娜)

40.4

35.2%

OSM(欧诗漫)

38.3

30.7%

SHISEIDO(资生堂)

34.9

-16.7%

CHANDO(自然堂)

34.5

-2.6%

Whoo后

31.1

-43.1%

Kiehl's(科颜氏)

29.4

-14.4%

GrainRain(谷雨)

29.1

96.3%

Clarins(娇韵诗)

27.5

29.9%

SkinCeuticals(修丽可)

24.3

17.4%

Mistine(蜜丝婷)

22.1

77.7%

Florasis(花西子)

21.8

-5.3%

[자료: 신랑뉴스(新浪新闻)]

 

전시회 현장 스케치

 

중국은 2024년을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했다. 제28회 CBE 전시회 현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각 기업 부스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며 소비 진작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미용 화장품 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이 매우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뜨거운 현장이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한국 화장품은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한국 관세청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2024년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에 달했는데, 그중 가장 큰 수출국은 당연 중국이었다. 한국 화장품의 대중 수출액은 6억1000만 달러로 약 26.5%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 수출국으로는 미국이 3억8000만 달러, 일본이 2억4000만 달러, 베트남이 1억5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국 화장품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세 가지 주요 원인은 뛰어난 과학기술이 접목된 제품, 우수한 피부 관리 효과, 제품 성분의 안전성이다. 이 외에도 스킨케어와 피부 보양을 강조하는 최근 중국 뷰티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철저하고 꼼꼼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CBE 전시회에도 한국의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350여 개 참가했다. AKF, LIttle Red Fairy Coko, VT(薇缔), BICHIGAIN(翡翠佳人), KCS(可希丝) 등의 스킨케어, 고급 뷰티, 향수 디퓨저, 남성 케어, 경구용 미용 보양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현장에 전시됐다.

 

<전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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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① 한국 색조 화장품 관련 기업 A사

 

2018년 설립된 A사는 2020년부터 색조 화장품을 출시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자사 브랜드를 포지셔닝 하였다. 특히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뷰티 도구, 클렌징 등을 포함해 산하에 아이라이너, 파우더, 립스틱 등 다양한 인기 제품이 있어 현지 중국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A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들이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天猫)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징동(京东) 직영 스토어, 틱톡(抖音) 스토어 외에도 Watsons(屈臣氏), SANFU(三福), MINISO(名创优品) 등 5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A사 부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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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06.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06pixel, 세로 162pixel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② 한국 기초 화장품 관련 기업 B사

 

B사는 피부에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자 2017년부터 한국 화장품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알려온 수출 선도기업이다.

 

B사 관계자는 상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자사 제품은 마스크팩으로 동물 가죽에서 추출한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프로테오글리칸 등으로 보습과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사는 끊임없이 제품 개발을 해 앞으로도 많은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민감하게 파악하여 최대한 고객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사 부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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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08.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42pixel, 세로 360pixel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한편 현장에는 6000여개의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들도 참가하여 자사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PROYA(珀莱雅), CHANDO(自然堂), Pechoin(百雀羚), Bloomage Biotechnology(华熙生物), forestcabin(林清轩) 등은 중국의 ‘궈차오(國潮, 애국소비)’ 열풍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다.

 

③ 중국 기초 화장품 관련 기업 A사

 

PROYA(珀莱雅) 그룹은 산하에 PROYA(珀莱雅), TIMAGE(彩棠), Off&Relax, HAPSODE(悦芙媞), CORRECTORS, UZERO(优资莱), ANYA(韩雅)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클렌징 고효능 스킨케어 등 전 분야 뷰티 제품을 총망라하고 있다. 실제 PROYA는 2023년 ‘11.11(双十一)’ 쇼핑 대축제에 맞춰 처음으로 L’Oréal Paris를 제치고 티몰, 틱톡 전자상거래 플랫폼 내 입점한 뷰티 브랜드들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였다.

 

PROYA 브랜드 관계자는 KOTRA 상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소비자들은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과 제품의 효능을 제일 중요하게 본다며, 현재 티몰, 틱톡 플랫폼에서 제일 인기인 제품은 ‘아침저녁 크림(早晚霜)’이라고 답했다.

 

<A사 부스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09.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08pixel, 세로 231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0.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08pixel, 세로 231pixel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④ 중국 기초 화장품 관련 기업 B사

 

CHANDO(自然堂)는 2001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회사로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마스크팩, 남성 전용 제품 등 거의 모든 계열의 화장품을 연구·개발, 생산, 제조, 판매까지 담당하고 있다. 2023년 ‘11.11’ 기간, CHANDO는 티몰, 징동, 웨이핀후이(唯品会), 틱톡, 핀둬둬(拼多多) 5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중국 로컬 뷰티브랜드 판매량 3위에 들었으며 ‘샤오쯔병 에센스’(小紫瓶精华), ‘극지 성수(极地圣水)’을 포함한 여러 제품이 검색어 상단을 차지하였다.

 

한편 CHANDO는 말레이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Shopee와 Lazada에서도 중국 화장품 브랜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CHANDO 관계자는 KOTRA 상하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에서 자사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법은 꾸준한 제품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덕분이라고 답했다.

 

<B사 부스 현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19pixel, 세로 271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02pixel, 세로 269pixel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시사점

 

최근 몇 년간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궈차오(國潮) 열풍'과 저렴한 가격 포지셔닝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조금씩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점유율을 조금씩 가져오고 있다.

 

해외 브랜드들과 비교할 때 중국 로컬 브랜드의 화장품 제조 기술과 제품 품질은 여전히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앞다퉈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부 주도의 소비 진작 정책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나를 위한 소비, 그리고 국민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증가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발 빠르게 중국 소비자들의 변화된 트렌드와 니즈를 파악하는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지에미엔신문(界面新闻),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신화망(新华网), 신랑뉴스(新浪新闻),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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