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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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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7-16

조회수 288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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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 2024-07-14
  •  
  • 출처 : KOTRA

Keyword#미국 #화장품 #시장동향 #색조 #립메이크업 #아이메이크업 #페이셜메이크업

2023년 미국 색조 화장품 사정 규모 207억여 달러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로 스킨케어 기능 접목한 색조 화장품 인기

상품명 및 HS코드

 

색조 화장품의 HS코드는 3304.10(입술 화장 제품), 3304.20(눈 화장 제품), 3304.30(손∙발톱용 제품), 3304.91(파우더류)이다.

 

시장규모 및 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207억46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1% 급성장했다. 동 시장의 성장은 립메이크업 제품의 매출 확대가 견인했다. 지난해 립메이크업 제품 판매는 전년 대비 14.6% 증가한 45억55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립메이크업 구매율의 꾸준한 증가, 혁신적인 제품의 출시와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립메이크업 제품이 지속적으로 언급된 것이 동 시장 매출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립라이너, 립글로스, 립스틱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이 이를 빠르게 채택하고 있고,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뷰티에서 출시한 립메이크업 제품과 색상, 질감 등이 비슷하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한 이른바 듀프(Dupe)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입술용 제품에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2019~2023년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 동향>

(단위: US$ 백만)

품목 분류

2019

2020

2021

2022

2023

아이메이크업

5,087.6

4,326.4

5,225.5

5,497.4

5,642.4

페이셜메이크업

6,977.7

5,690.5

6,670.4

7,337.8

8,301.9

립메이크업

3,840.1

2,808.3

3,300.0

3,973.1

4,555.1

손∙발톱

917.1

1,058.2

1,077.7

1,055.3

1,050.4

색조 화장품 세트/키트

1,182.5

925.8

1,032.4

1,154.1

1,196.8

전체

18,005.0

14,809.2

17,306.1

19,017.7

20,746.6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Colour Cosmetics in the US, 2024년 5월)]

 

<코스모폴리탄 인터넷판에 소개된 디올 립 오일의 듀프 제품 리뷰 기사>

[자료: www.cosmopolitan.com]

 

최근 뷰티 시장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른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피부 관리의 영역을 얼굴뿐 아니라 두피나 몸으로 확장해 관리하는 스킨케어 개념)의 영향으로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화장용이라는 메이크업 제품 본연의 기능에 피부를 개선하고, 건강하게 하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스키니피케이션 개념을 도입한 제품의 출시가 늘고 있다. 파운데이션에 세럼을 추가해 좀 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을 도와주는 세럼 파운데이션이나 스쿠알렌, 야생장미 추출물 등의 성분을 더해 스킨케어 포뮬러를 강화한 액상 파운데이션, 수분공급 기능을 추가한 립∙치크브러시 틴트 등이 그 예다.

 

<세포라에서 판매 중인 세럼 파운데이션 제품>

[자료: www.sephora.com]

 

<수분공급 기능을 첨가한밀크메이크업의 쿨링 워터 젤리 틴트 립 + 치크 블러시 스테인 제품>

[자료: milkmakeup.com]

 

최근 3년 수입 동향 및 대한국 수입 규모

 

지난해 미국의 색조 화장품(HS코드 3304.10 기준) 수입액은 7억7474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미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팬데믹 이후 외식, 공연 관람, 여행 경험적 소비와 사무실 출 근 등 소비자들의 사회활동이 크게 늘면서 색조화장품의 수요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국의 색조 화장품 제품 최대 수입국은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의 색조 화장품 대미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억684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22%로 전년도 1위 수입국이었던 중국을 밀어내고 한국이 최대 수입국 자리에 올랐다. 스킨케어 제품에 주력했던 K-뷰티 브랜드들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색조 화장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수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파로 가심비 소비를 추구하는 미국 MZ세대 소비자들이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K-뷰티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이탈리아로 전년 대비 대미 수출이 38% 증가한 1억3118만 달러 규모의 색조 화장품을 미국에 수출했다. 중국은 1억1729만 달러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미 색조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1~3위 국가가 전체의 53.7%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색조 화장품 수입 현황(HS코드 3304.10기준)>

(단위 : US$ 천, %)

순위

국가·지역

2021

2022

2023

비중

증감률

-

전체

433,632

614,512

774,739

100.0

26.1

1

대한민국

53,688

98,540

168,462

21.7

71.0

2

이탈리아

64,805

95,158

131,175

16.9

37.9

3

중국

82,163

104,374

117,293

15.1

12.4

4

캐나다

73,489

101,478

116,320

15.0

14.6

5

프랑스

59,320

97,447

97,219

12.5

-0.2

6

대만

24,888

25,685

32,636

4.2

27.1

7

벨기에

20,306

22,667

26,485

3.4

16.8

8

독일

22,200

27,167

23,995

3.1

-11.7

9

멕시코

1,722

7,179

13,418

1.7

86.9

10

체코

3,788

5,151

8,379

1.1

62.7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2024.6.]

 

경쟁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미 색조 화장품 시장은 로레알(LOreal USA Inc), 에스티로더(Estee Lauder Cos Inc)), 코티(Coty Inc)가 전체 시장의 46.8%를 차지하고 있다. 로레알은 메이블린, 로레알 파리, NYX, 랑콤 등 프리미엄부터 대중적인 매스(mass) 시장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맥, 클리니크, 투페이스드, 에스티로더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티로더는 두 자릿수 점유율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펜티뷰티의 선전이 시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 역사가 10년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이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철학으로 눈길을 끄는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미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엘프뷰티(Elf Beauty) 역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색조 화장품을 신속하게 출시하는 전략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유통구조

 

색조 화장품을 포함해 미국에서 유통되는 뷰티∙퍼스널케어 제품의 70% 가까이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판매된 뷰티∙퍼스널케어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곳은 건강 및 뷰티 제품 전문점으로 전체 매출의 25.6%를 차지했다. 슈퍼마켓과 백화점을 합쳐놓은 것 같은 매장인 하이퍼마켓의 매출 비중은 19.7%로 건강 및 뷰티 전문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29%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매장을 통한 뷰티 제품 구매가 더욱 보편화 됐고,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직접판매(D2C) 브랜드가 늘어난 것이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화장품의 일반적인 유통구조>

[자료: KOTRA 뉴욕 무역관]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색조 화장품에 해당되는 HS코드 3304.10, 3304.20, 3304.30, 3304.91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0%다.

 

미국의 화장품규제현대화법(The 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of 2022, MoCRA)으로 일반 화장품에 대한 △시설 및 제품 등록 의무화, △제품 안전성 입증, △라벨링 규제, △제조 및 품질관리(GMP), △유해 사례 보고 및 관리, △회수 처리, △활석 및 과불화화합물 함유 등 크게 7가지 새로운 범주의 규제가 이루어진다. 각 항목의 이행 시기는 상이하며, 이 가운데 시설 및 제품 등록은 7월 1일부로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미국에 화장품을 유통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시설 및 제품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은 1회에 그치지 않고 매 2년 마다 갱신을 해야한다. GMP 규정 준수도 의무화 됐으며, 이에 대한 최종 가이드라인은 오는 2025년 말 이전에 최종 규칙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벨링은 제품의 이름, 전성분, 용량 및 수량, 제조∙유통 기업명과 주소 등이 명확하게 기입돼 있어야 한다. 또 MoCRA 라벨링 규제에 따라 향료에 대한 알러전이 포함된 경우 이를 라벨에 표시해야 하며, 전문가용인 제품인 경우 이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화장품 라벨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기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주: (FDA 화장품 라벨링 가이드) https://www.fda.gov/cosmetics/cosmetics-labeling-regulations/cosmetics-labeling-guide

 

색조 화장품의 경우 수출하는 제품의 색소 첨가제가 FDA의 사전 허가를 받은 성분인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사전 허가를 받은 색소라도 해도 세부조건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행령에 표기된 사용 및 제조 조건의 범주 내에서 사용 및 제조가 돼야 한다. 사전 허가가 필요 없는 색소 성분에 대한 상세 내용은 하기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 (FDA 사전 허가를 받은 화장품 색소 첨가제 리스트) https://www.fda.gov/cosmetics/cosmetic-ingredient-names/color-additives-permitted-use-cosmetics

 

전망 및 시사점

 

미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23~2028년 매년 연평균 0.9%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217억454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로 매출이 크게 늘었던 최근 5년간의 연평균성장률(2.4%)에는 미치지 못하나 견고한 노동시장과 소비력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의 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을 넘어 유효성분의 여부와 기능을 따져 제품 구매를 결정하고 있어 색조 화장품 시장에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를 허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동시에 고물가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심비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제품 용량을 줄이고, 동시에 가격도 낮추는 방식으로 패키지 방식에 변화를 주거나 기존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대를 좀 더 낮춘 세컨드 브랜드나 라인을 출시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화장품 유통업체 A사 관계자는 KOTRA 뉴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스킨케어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K-뷰티 브랜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색조 화장품 개발에 적용하면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에 맞는 경쟁력 높은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은 색조 화장품의 색소 첨가물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미국 수출을 희망하는 제품의 색소 성분을 꼼꼼하게 살피고 통관에 필요한 절차와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U.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World Trade Atlas,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Harmonized Tariff Schedule, U.S. Food & Drug, Cosmopolitan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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