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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뷰티와 비건, 아르헨티나 화장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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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8-06

조회수 574

자연주의 뷰티와 비건, 아르헨티나 화장품 트렌드

  • 트렌드
  •  
  • 아르헨티나
  •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김주희
  •  
  • 2024-07-31
  •  
  • 출처 : KOTRA

Keyword#아르헨티나 #화장품시장 #자연주의 #비건 #크루얼티프리

스킨케어 제품 부상에 힘입어 시장 성장세

자연주의, 비건, 크루얼티프리 제품 인기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홈케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소비가 늘어가고 있다. 기존 에스테틱 샵에서 관리를 받아오던 인구가 셀프케어를 시작하며 전문 화장품, 더마 코스메틱 제품,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반 화장품 외 자연주의나 비건, 크루얼티프리 제품이 신규소비자 세대(GEN Z)에 대한 주요 판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 규모 및 성장률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주요 시장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지속해서 높은 소비량, 생산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향후 화장품 생산 및 공급처들이 증가하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연도별 화장품 생산, 수출입 및 소비량 비교(2018~2022)>

(단위: 톤(t), %)

구분

2018

2019

2020

2021

2022

증감률

(22/21)

생산량

742,152

670,567

880,543

898,154

962,159

7.13

수출

50,735

54,444

63,121

58,007

42,810

-26.20

수입

75,678

70,959

77,292

78,292

75,071

-4.11

소비량

767,096

627,081

894,714

918,439

985,485

7.30

[자료: 클라베스(Claves), 2023.10. 보고서 발췌]

 

지속적인 고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스킨케어, 헤어제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은 소매 판매 증가가 지속돼, 2023년 성장률 142.9%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구매력 감소로 인해 비필수적인 미용 제품(색조화장품 등)보다는 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복성 소비가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르헨티나 내수시장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루과이에서 해외 직구가 크게 증가한 것도 현지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우루과이 가톨릭대학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화장품은 우루과이보다 가격이 최대 400% 저렴하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적인 피부관리 루틴이 정착되며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 기업들의 마케팅 및 신제품 출시 확대 등이 최근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다. 

 

<아르헨티나 연도별 뷰티 및 퍼스널케어 제품 판매성장률(소매판매가 기준) 추이 및 전망(2009~2028)>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7e875d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30pixel, 세로 1000pixel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cional), 2024.4. 보고서 발췌]

 

아르헨티나의 화장품 성장 동력, 스킨케어

 

코로나19는 아르헨티나 스킨케어 소비와 일상 습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기초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기초 스킨케어 제품이 필수품으로 인식됨에 따라 아르헨티나 경기침체 상황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플루언서들과 기업들이 스킨케어 루틴에 대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제작한 것이 관심도 제고 및 수요 창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중산층 및 저소득층 소비자 더모코스메틱 제품 보급률 또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또한,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스킨케어 판매 제품은 얼굴 관리 제품에 집중돼 있으며, 바디 및 핸드 케어는 저조한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르헨티나 소비층의 바디 케어 루틴이 자리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며, 얼굴 관리 제품이 스킨케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연도별 스킨케어 제품 판매성장액 및 성장률(소매판매가 기준) 추이 및 전망(2009~2028)>

(단위: 백만 아르헨티나 페소 (ARS))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cional), 2024.4. 보고서 발췌]

 

아르헨티나 화장품 트렌드는 자연주의 뷰티와 비건

 

2023년 주요 트렌드는 자연주의 뷰티, 비건 제품, 핵심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를 들 수 있다. 2024년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항균 제품의 인기가 사그라지며 다국적 기업들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자연주의 제품, 비건 제품 등으로 변경된 영향이다. 신제품에 대한 관심과 메이커보다는 제품 품질, 자연주의 중점 신규 브랜드가 탄생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예를 들어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는 에스파돌(Espadol) 브랜드를 피부보호 기능이 추가된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콜게이트(Colgate)의 경우 콜라겐과 아마씨오일이 들어간 제품라인 프로텍스 프로(Protex pro)를 론칭하며 포트폴리오 리뉴얼을 시도하고 있다. 

 

제품의 원산지와 생산지를 중요시하는 현지 소비자 인식이 증가하며, 기존 메이커보다 자연주의와 비건을 강조하는 브랜드들이 등장했다. 신규 브랜드 론칭은 대부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뤄졌다. 아르헨티나의 락다운 기간 청소용품, 식품, 화장품의 성분 연구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가 자연주의 브랜드들을 론칭할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 자연주의 브랜드 제품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7e8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92pixel, 세로 662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7e8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0pixel, 세로 800pixel

[자료: ANB(아르헨티나 일간지), 2023.7. 기사 발췌]

 

시사점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B사의 대표인 D 씨는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지에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한국 제품은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러한 이유로 아르헨티나에서 K-뷰티는 니치 마켓에 속해 있지만, 앞으로 전체 소비재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D 씨는 "특히 자연주의와 비건 제품은 현지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시장으로, 현지인의 니즈에 맞춰 소량으로 진행하기 좋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 성분이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현지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여기에 파트너사 협력까지 뒷받침된다면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화장품 시장은 새로운 소비자들의 수요와 신규 브랜드들의 탄생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 제품이 진입하기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기존에 메이커만 보고 제품을 구매하던 소비층들이 신규 메이커 제품을 시도하고, 제품의 콘셉트(비건, 자연주의, 크루얼티프리)에 따라 구매하는 새로운 특징을 보이고 있어 니치마켓 제품이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상황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새로운 제품 및 콘셉트)를 채워주는 제품이 많이 있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시장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우리 기업은 보다 관심을 갖고 아르헨티나 시장진출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 클라베스(Claves),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cional), ANB(아르헨티나 일간지), 무역관 인터뷰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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