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화장품 이슈 추적 시리즈

이슈 추적, 진실은 이렇다! <파라벤>편

첨부파일
등록일
2020-09-11
조회수
32837

영국 The Facts About

파라벤

파라벤은 화장품, 식품, 의약품 및 기타 가정용품에 보존제로 널리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파라벤은 제품 내 박테리아, 곰팡이 및 진균이 생기지 못하도록 보존제 역할을 하는데 만약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제품이 손상될 수도 있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동물과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천연 파라벤뿐만 아니라 인공 파라벤과 같은 파라벤 군()은 유럽 화장품 규정에서 보존제로의 사용이 승인되었으며,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의 관할 당국에 의해 승인되었습니다. 파라벤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존제 중 하나이며, 그 동안 매우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50년 이상 사용되어 왔습니다.

 

애석하게도 암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포함하여 파라벤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파라벤은 그 어떤 종류의 암의 원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잘못된 주장이 광범위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파라벤은 인간세포에 무해합니다. 이유는 바로 사람의 피부 세포가 빠르고 쉽게 파라벤을 무해한 작은 조각들로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파라벤이 해를 끼치지 않으며 피부 과민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파라벤이 환경에 잔류한다거나 어떤 식으로든 야생 생물에 해를 끼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파라벤에 대한 광범위한 모든 연구 결과에서 사람의 건강에 해를 끼칠 위험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오늘날, 화장품에서 사용하는 보존제 중 파라벤만큼 안전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오드란트에 사용되는 파라벤

파라벤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많은 보고서가 있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파라벤, 데오드란트 제품 및 유방암과의 관련성에 관한 신빙성 없는 이론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비자안전 과학위원회(SCCS)로 알려져 있는 독자적인 전문가로 이루어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소비재 과학위원회(SCCP)에서는 파라벤의 안전성에 관하여 공식 성명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위원회는 파라벤 함유 화장품을 비롯한 데오드란트 제품 사용으로 인한 유방암의 위험이 있다는 증거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파라벤 안전에 관한 SCCP 의견을 읽어보시려면 SCCP의 웹 사이트 자료실을 방문해보세요.

https://ec.europa.eu/health/ph_risk/committees/04_sccp/docs/sccp_o_00d.pdf

 

일반적으로, 데오드란트 제품의 형태나 포장방식으로 인해 데오드란트 제품(발한 억제제 및 방취제)90% 이상이 보존제나 파라벤 또는 기타 성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파라벤으로 알려진 성분 군()은 화장품의 안전성을 규제하는 유럽의 법규인 화장품 지침(Cosmetics Directive)에서 보존제로 사용하도록 승인 받았습니다. 파라벤 군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존제 중 하나이며, 매우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통해 50년 이상 사용되고 있습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파라벤

모든 화장품 및 그 성분의 안전성은 엄격한 유럽 법률의 적용을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 성분과 그 안전성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회원국에 의해 SCCS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2010년과 2011년에 화장품에 사용된 4가지 파라벤의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비교적 덜 사용되는 다른 종류의 파라벤의 경우, SCCS에서 안전성의 한계치를 설정하기에 데이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아직 추가적인 자료가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SCCS 의견을 읽어보시려면 SCCS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https://ec.europa.eu/health/scientific_committees/consumer_safety/opinions_en

유럽위원회에서도 요약된 의견을 쉽게 구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s://ec.europa.eu/health/scientific_committees/policy/opinions_plain_language_en

조 슈와츠 박사(Joe Schwarz, 맥길 대학교 과학 및 사회 담당 국장)가 기고한 '파라벤에 대한 공포증은 부당하다'라는 기사를 읽어보세요.

http://www.vancouversun.com/life/environment/Schwarcz+Right+Chemistry+Paraben+phobia+unjustified/10133470/story.html

 

조 슈워츠의 올바른 화학: 파라벤 공포증은 부당하다

몬트리올 각종 소비재 리콜과 관련된 이야기가 너무나 흔하게 회자되고 있는 요즈음, 오염된 어린이용 썬스크린 로션에 관한 기사가 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사에는 썬스크린 로션이 중요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언급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사실상 필자가 이 기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다름아닌 "글루코노 델타락톤"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필자가 대학원생 시절 광범위하게 연구했던 화합물질로써 여러 탄수화물을 합성할 때 사용했던 시재료였다. 이런! 자외선 차단제 리콜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친수성 화장품은 박테리아, 곰팡이 및 균류에 의해 오염되기 쉽다. 이것은 단지 "미용상의" 문제 일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건강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안전한 제품을 보장하기 위한 보존제 사용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면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은 보존제를 피해야 할 처치 곤란한 화학 물질로 생각한다.

 

이러한 불신은 레딩대학교의 필리파 다버(Philippa Darbre) 박사가 2004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논문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보존제 중 하나인 파라벤이 유방 종양에서 검출되었다고 밝혀졌다. 이 연구는 언론에 대서특필되었으며, 대조군이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 언론은 거의 없었다. 파라벤은 식품과 화장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파라벤이 검출될 수 있다.

 

다버 박사는 파라벤과 유방암 사이의 연관 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다고 인정했지만, 일부 파라벤이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에스트로겐 유사 활성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여성들에게 파라벤의 문제점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콩류, 아마, 알팔파 및 병아리 콩과 같은 식품에서 발견된 에스트로겐 물질이나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보다 파라벤의 에스트로겐 활성이 수천 배 적다는 사실을 다버 박사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세계의 규제 기관들은 사실상 다버 박사의 연구를 일축해버렸고 파라벤과 암에 대한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버 박사는 공공연하게 이러한 기관들의 반감에 시달렸지만, 처음에 주장했던 파라벤에 내재된 위험성을 정당화 하면서 파라벤에 관한 연구 자료를 계속해서 발표했다. 최근에 발표한 그녀의 논문에는 파라벤에 20 주간 노출된 실험실용 젤을 통해서 신체의 유방암 세포 이동이 증가된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지만 국소적으로 적용된 화장품과 0.8%의 파라벤 사용에 대한 "인비트로(in vitro)" 실험의 관련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벤 및 기타 합성 보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업계는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근거 없는 대외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천연" 물질의 사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필자가 여러 번 이전에 말했듯이, 화학 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은 그것이 천연 물질인지, 아니면 인공 물질인지의 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화학 물질의 생물학적 및 화학적 특성은 분자 구조에 달려 있으며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적절한 실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실험을 통해 미생물의 증식을 손상시키는 글루코노 델타락톤의 능력이 정해졌다. 용액에서 화합물은 글루콘산으로 천천히 전환되어 박테리아와 균류가 증식하기 힘든 산성 환경을 만든다. 마케팅의 관점에서 볼 때, 글루코노 델타락톤은 일반적으로 식물을 오염시키는 흔히 볼 수 있는 토양균인 검은 곰팡이(아스페르길루스니게르)에서 방출된 효소의 작용에 의해 포도당에서 형성된 꿀 및 다양한 과일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천연 물질"로 분류될 수 있다.

 

산업적으로 글루코노 델타락톤은 옥수수 또는 쌀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동일한 균류로 발효시켜서 생산된다. 그러나 산성화만으로는 미생물 오염의 위험을 제거하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용 자외선 차단제를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는 김치로 알려진 매콤한 야채의 혼합물을 넣어 이점을 보완했다.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는 배추, 오이 및 무를 김치 유산균(루코노스톡 김치아이)으로 발효시켜 만들어진다. 발효 과정 중에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물질 중 하나가 항균성 펩타이드 (아미노산의 짧은 사슬)이다.

 

살균 용액 "Leucidal Liquid"는 무에 포함된 루코노스톡 김치아이의 작용으로 생성되는 항균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상업적으로 추출한 것이다. 글루코노 델타락톤과 함께 Leucidal Liquid는 효과적인 보존체계를 형성하지만 자외선 차단제 리콜에서 보여준 것처럼 모든 제품에 효과적인 보존제가 될 수는 없다. 소매 업자에게 배송되기 전까지는 오염 물질이 없었던 로션이 이후 매장 안에서 일부가 샘플로 비치되어 박테리아와 균류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렇게 오염된 제품이 상처나 병변을 통해 흡수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훨씬 효과적인 보존제로 파라벤이 사용 되었다면 오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파라벤을 사용한다면 이 제품의 라벨에는 "천연 물질"이라고 명시할 수 없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궁금증이 생긴다.

 

파라벤류 화합물은 실제로 자연에서 발생한다. 메틸파라벤은 블루베리의 천연 성분에서 찾아볼 수 있고, 흥미롭게도 암컷 개의 분비물에서 발견되는데, 분비물에서 발견된 메틸파라벤은 수컷 개를 성적으로 자극하는 화학물질인 페로몬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베리류 또는 개의 분비물에서 파라벤을 추출하는 것은 상업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합성해서 파라벤 화합물을 만들고 있다. 이는 최종 제품이 자연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해도 합법적으로는 "자연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화학적으로 아주 단순한 논리로 보았을 때 또 다른 이슈는 합성에 필요한 시재료 벤젠이 석유에서 유래한다는 점이다. 고맙게도 행동주의자들의 독단적인 견해를 빌면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쉽게 된다. , 요즘에 모든 화학 물질을 "석유를 원료로 한"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화학 물질을 독성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는 땅 속 미생물에 의한 생물학적 물질의 자연 분해를 통해 형성된 유기 물질로 석유를 묘사함으로써 그 어떤 제조사도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장품 업계에서는 "천연"성분과 관련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유사한 빈정거림이 흔히 일어나고 있다.

 

페녹시에탄올은 때때로 녹차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파라벤의 천연 대체제로 광고되고 있지만 사실은 석유에서 추출한 페놀에서 상업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일부 회사는 소듐하이드록시메틸글라이시네이트가 인체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글리신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서 천연 보존제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글리신에서 보존제를 생산하려면 일련의 합성 변형을 거쳐야만 한다.

 

합성 보존제를 악마 취급함으로써 비효율적인 천연 제품을 미화시키고 "보존제가 없는" 다수의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합성 보존제가 없는 이러한 제품은 일회용 약병 제품이나 미생물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펌프가 있는 용기에 멸균된 내용물이 봉인된 경우에만 믿고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보존제 없는제품이 빠르게 박테리아로 오염될 수있다.

 

미국 Cosmetics Info

파라벤은 무엇이며, 파라벤의 기능은?

파라벤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분의 한 군()으로 보존제 역할을 합니다. 파라벤은 제품을 손상시킬 수 있는 곰팡이, 박테리아 및 효모의 성장을 막는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제품의 저장 수명과 안전성을 향상시킵니다. 물을 함유한 모든 제품은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으로 인해 오염되기 쉽습니다. 제품에 곰팡이가 피고, 색이 변하며, 악취가 나거나 또는 부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정 조건 하에서는 부적절하게 보존된 제품이 오염되어 유해한 수준의 미생물이 자랄 수 있습니다. 화장품을 바를 때 화장 도구와 피부가 접촉하게 되면 잠재적으로 화장품이 세균이나 진균에 노출됩니다. 파라벤은 모든 종류의 화장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이러한 변화를 막고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피부트러블을 막을 수 있습니다.

 

파라벤은 안전한가?

파라벤은 식품, 의약품, 퍼스널케어 및 화장품 산업에서 거의 100년 동안 보존제로 안전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파라벤은 오이, 체리, 당근, 블루베리 및 양파와 같은 다양한 야채와 과일 내 천연성분인 파라-하이드록시 벤조산(PHBA)에서 유래됩니다. 또한 PHBA는 자연적으로 일부 아미노산이 분해되어 신체에서도 형성됩니다. 화장품에 사용된 파라벤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파라벤과 동일하며 신체는 흡수된 파라벤을 빠르게 천연 PHBA로 변환하여 제거합니다.

 

오해와 진실

일부는 파라벤과 암의 연관성 여부를 예측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파라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비슷하여 인체에 흡수되면 여성 호르몬계를 교란시켜 여성의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호 작용은 매우 미약할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 조건이나 반복적인 사용에 노출되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사용했을 경우에만 관찰되었습니다. 식용 식물에서 발견되는 많은 물질 또한 세포 연구에 있어서 에스트로겐 효과가 미약합니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은 피토에스트로겐(식물에스트로겐)으로 불리며 콩 및 기타 다른 과일 및 야채에 존재합니다.

 

이와 같은 피토에스트로겐 중 일부는 파라벤과 같은 방법으로 시험했을 때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파라벤은 가장 강력한 피토에스트로겐보다 10,000배 약하고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것보다 약 10만배나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화장품이나 퍼스널케어 제품에 파라벤을 사용함으로써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는데 동의합니다.

 

또 다른 오해는 파라벤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금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사실을 살펴보면 미국, 유럽 연합,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을 비롯한 여러 정부 기관에서 파라벤의 안전한 사용 범위가 승인되어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에 파라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파라벤이 함유된 화장품 사용에 대해 소비자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FDA는 또한 메틸파라벤과 프로필파라벤을 GRAS(Generally Regarded As Safe)로 분류했는데, 이는 의학 및 독성 전문가에 의해 파라벤이 식품 보존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라벤에 대한 자세한 안전 정보

https://www.cosmeticsinfo.org/ingredient/paraben

파라벤에 대한 미국 FDA성명서

https://www.fda.gov/cosmetics/cosmetic-ingredients/parabens-cosmetics

 

참고자료

영국 the Facts About

● What's in my cosmetic? - Parabens

미국 Cosmetics Info

What’s in my cosmetic? - Paraben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