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소개

화장품 시장정보

해외시장뉴스

홍콩 녹색소비자를 겨냥한 제8회 로하스(LOHAS) 엑스포 참관기

첨부파일

등록일 2019-03-12

조회수 4191

홍콩 녹색소비자를 겨냥한 제8회 로하스(LOHAS) 엑스포 참관기

2019-03-12 RebeccaJiIn Hui 홍콩 홍콩무역관

최초 ‘퍼블릭존’ 설치, 홍콩 소비자에 한 층 더 가까이 -

다국적기업 비즈니스 매칭을 100회 이상 성공시킨 기회의 장 -

 

 

 

      · 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웰빙에 사회와 환경을 추가해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지향하는 생활방식 또는 이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지칭함.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19 LOHAS EXPO, VEGETARIAN FOOD ASIA

개최일시

2019.2.22(금)~2.24(일)

개최장소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 Hall 5F&5G

개최연혁

제8회 로하스 엑스포, 제5회 베지테리안 푸드 아시아

개최규모

8,917sqm

주최자

VNU Exhibitions(Hong Kong) Limited, Baobab Tree Event Management Company Limited

참가 업체 수

(2018년) 13개국 180개 업체

바이어 수

(2018년) 27개국 4,200명 이상

참관객 수

(2018년) 23,000명 이상

전시분야

4,000여 종 제품

홈페이지

로하스 엑스포 홈페이지 http://www.lohasexpohk.com/
베지테리안 푸드 아시아 홈페이지 http://www.vegfoodasia.com/

자료원: 로하스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 제8회 로하스 엑스포(LOHAS EXPO) 개최

 

  ㅇ 다섯 가지 분야의 다국적 친환경 업체들 참가

    - 2019년 2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 Hong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5F&5G홀에서 로하스 엑스포가 개최됨.

    - 특별 국가관에는 한국관, 말레이시아관이 마련됐으며 미용, 호텔, 요식업부터 유기농업, 수입업체까지 다양한 산업의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방문함.

    - 전시 분야는 크게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돼 자연 및 유기농 식품, 그린 홈&라이프스타일, 뷰티&헬스케어, 지속가능한 경제, 레저관이 열림.

    - 제5회 베지테리안 푸드 아시아 박람회도 한 곳에서 공동으로 개최됨.

 

2019 LOHAS EXPO, VEGETARIAN FOOD ASIA 로고
  word_image

자료원: 로하스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ㅇ 베지테리안 엑스포, 최초 ‘퍼블릭존(Public Zone)’에 문전성시를 이뤄

    - 홍콩에서 유일하게 개최된 베지테리안 전시회로써 올해 최초로 ‘퍼블릭 존’을 설치함. '퍼블릭 존'은 비즈니스 관계자 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전시회에 참여해 새로운 유기농 식품을 시식하고 건강음료를 시음할 수 있으며 베지테리안 음식 요리 시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환경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됨.

    - 유기농 음료, 간식, 오일, 채소, 과일, 아이스크림 등 식품관이 주를 이루었고 천연 화장품 및 미용제품 등 1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함.

 

 전시관 입구

word_image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비즈니스 기회의 장, 로하스 엑스포(LOHAS EXPO) 

 

  ㅇ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 로하스 엑스포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대만,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바이어 간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함. 2018년 엑스포에서는 100회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져 유망기업들과 선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음.


  ㅇ 로하스 현장 포럼

    - 바이어와 기업 경영인들을 위해 로하스산업 전문 강연자를 초청해 최신 시장 트렌드, 경영 발전, 마케팅 등 영향력 있는 주제를 다룸. 특히, 일반 소비자가 전시회 전 구역을 관람할 수 있었던 일요일에는 2019년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서양 허벌(Herbal) 치료법,공정무역과 식품 안전, 글루틴 프리 생활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해 많은 사람이 참여함.

 

  ㅇ 2019 홍콩 로하스 어워드 

    - LOHAS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보상하는 행사로 로하스 어워드 수상업체들은 브랜드 및 제품을 소셜미디어에 노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선도적인 매스미디어와의 인터뷰 기회가 주어짐.

    - 올해는 베스트 내추럴 및 유기농 음료에서 BLA기업의 유기농 스파클링 차가, 베스트 내추럴 건강 과자에서는 HUMAN BEAN 기업의 FABA Beans가 수상하는 등 총 13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됨.

 

2019 홍콩 로하스 어워드 시상식

word_image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대중과 함께하는 로하스 문화

 

  ㅇ 어린이 색칠 경연 대회

    -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농장 배경 그림에 색칠하는 경연대회를 열었음.

    - ‘슬로푸드’ 이념에 따라 음식 존중, 지역 음식 사랑 및 보존, 농부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교육에 목적을 둠. 우승한 어린이들에게 태국 왕복 항공권 및 일정액의 상금을 수여함. 

 

  ㅇ 그린 워크숍

    - 친환경 세제, 유기농 오일 크림, 천연 바디 스크럽제 만들기와 재활용 유리병을 이용한 램프 제작 등 흥미로운 워크샵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로하스 삶의 인식을 심어주고 그린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함.

    - 워크샵 직원에 따르면 사전 예약이 가장 빠른 속도로 마감되며 인기를 끈 것은 시아버터 크림 만들기와 재활용 유리병을 이용한 램프 만들기였다고 함.

 

그린 워크샵 일정표

word_image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ㅇ 베지테리안 요리 시연

    - 5성급 호텔 요리사나 베지테리안 인플루언서들이 베지테리안 음식을 요리하는 것을 홍콩 소비자들 앞에서 직접 선보이며 평소 베지테리안 음식에  관심이 있던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됨.  

 

베지테리안 요리 시연

word_image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시민 환경의식을 일깨우는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페인’

    - 그린피스가 녹색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서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함.

    -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큰 조형물을 전시장 안에 설치함.

    - 그린피스 직원 Luke Wan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은 사람이나 동물 몸 속에 들어가면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경제 부진으로 이어진다고만 생각합니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서 장기적인 환경 결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홍콩에 있는 688개의 로컬 식당들이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기업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실천하게 할 것이며 식당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홍콩 그린피스의 올해 목표입니다.”라고 말함.

    - 이러한 전시장 내 환경캠페인 분위기는 방문객들의 환경 보전 의식을 깨우는데 큰 기여를 함.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는 조형물

word_image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전시회 트렌드

 

  ㅇ 소비자들이 쉽게 시식할 수 있는 식품류가 여전히 인기

    - 새로운 유기농 및 천연제품이 어색한 대중들은 쉽게 시식해 볼 수 있는 식품관에 모이는 경향이 있음. 특히 트러플 오일 과자, 유기농 야채 만두, 키위·딸기·베리 등 과일을 건조시켜서 만든 과자, 비건(vegan)용 초콜릿, 유제품이 함유되지 않은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며 맛을 보려는 사람과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임.

 

유기농 아채 만두를 시식하려는 소비자들

word_image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ㅇ 국가 브랜딩 전략이 대세

    -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특정 유기농 브랜드들의 경우 국가명과 원산지를 공공연하게 보여줌으로써 국가 브랜딩 전략을 적극 이용함. 실제로 뉴질랜드산 유기농 과일(키위, 베리류)을 말려 간식으로 만든 제품을 파는 전시관에는 현지 구매자들로 붐볐음.

    - 뉴질랜드 유기농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던 관람객 중 베지테리안 식단을 짜는 영양사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Anna Chan씨는 “홍콩 사람들에게는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유럽 국가들의 유기농 식품에 대해 이미지가 좋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출산지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저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건강한 식단을 짜기 위해 시장조사를 나왔는데 유기농으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관에 발길이 저절로 닿게 됐습니다.”라고 말함.

 

□ 한국관 평가

 

  ㅇ 화장품 선진국에 대한 이미지로 유기농 뷰티 제품이 인기

    - 한국 화장품 전시관 앞에서 만난 Wong씨는 “제가 피부 알레르기가 심해서 향이나 성분이 강한 제품을 쓰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겨서 주로 순한 유기농 화장품만 쓰고 있습니다. 유기농 화장품은 프랑스, 일본, 한국 화장품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엔 특히 한국 화장품을 주로 찾습니다. 오늘은 친구가 써본 후 추천해준 제품이 이 전시관에 있다고 해서 그걸 찾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함.

 
  ㅇ 천연 세제 제품도 인기 
    - M기업에서는 화학성분이 다른 제품에 비해 낮은 베이킹소다와 구연제로 만든 천연세제 제품을 전시함. 화학성분이 낮다는 강점 때문에 바이어 업체 및 대중들에게 이목을 끔.

 

 전시회 왼쪽에 자리한 한국관

word_image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ㅇ 유기농 제품에 민감한 홍콩 소비자들에게는 국가 이미지에 따른 신뢰도가 구매 선택에 영향을 많이 미침.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딩을 위해서는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미용 및 화장품 제품뿐만 아니라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함.

 

  ㅇ 전시 참가업체 Lam 대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에 대한 책임감이 커지면서 베지테리안 식단에 대한 홍콩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함. 그는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채식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함. 이번 전시회에서 인기를 끌었던 채식 만두나 스낵류와 같이 어린이 기호식품이 전반적으로 홍콩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아직은 대중들에게 가장 쉽게 접근 가능한 유기농 및 천연식품이 대세지만 현재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음. 다양한 유기농 천연품목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도록 폭넓은 마케팅 및 홍보 전략에 대한 모색이 필요함.

 

  ㅇ 특히 이번 전시회는 대중들의 참여를 이끈 ‘퍼블릭존’을 통해 평소에 채식에 관심이 없던 일반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기여를 함.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Zhou씨는 “저는 고기를 먹지 않는 베지테리안은 아니지만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베지테리안 식단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함.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유기농 포장식품 및 음료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시장의 7%에 달하는 28억392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4.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홍콩과 더불어 중화권의 유기농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됨. 

 

중국 유기농 시장전망

word_image

자료원: 유로모니터

 

 

자료원: HKTDC, TVB, LOHAS, VEGETARIAN FOOD ASIA, EUROMONITOR, NAVER 지식백과, KOTRA 홍콩 무역관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