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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째를 맞은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 베트남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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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30

조회수 5795

29회째를 맞은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 베트남 엑스포

2019-04-26 심수진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 전시회 주요정보 >

     - 개최기간 : 2019.4.10(수) ~ 13(토), 4일간
 - 개최주기 : 연 1회
 - 개최장소 : Hanoi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 - 참가기업 : 25개국 400개사 (국가관 참가국가 6개국)
 - 참관객수 : 약 20,000명 이상
  - 주    최 : Ministry of Industry & Trade of Vietnam, Vietnam Trade Promotion Agency(VIETRADE), National Trade Fair & Advertising Company(VINEXAD)
  - 홈페이지 : www.vietnamexpo.com.vn
  - 전시분야 : 기계 및 장비, 전기전자, 건자재, 가구, 의류, 식품 및 음료, 서비스업 등 산업 및 생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시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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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회째를 맞은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 베트남 엑스포

 

엑스포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좌) 및 엑스포 전시장 전경(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베트남 최대의 종합 전시회인 제 29회 베트남 엑스포가 2019년 4월 10부터 13일까지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이번 베트남 엑스포에는 베트남과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알제리, 쿠바 등 25개국에서 406개 기업이 5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였다.  베트남 엑스포는 각광 받고 있는 시장인 베트남의 최대 규모 종합 전시회인 만큼 많은 해외 참가업체들이 국가관을 구성하였는데, 우리 한국관을 비롯하여 베트남, 중국, 쿠바, 알제리,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문 전시관을 설치해 참가하였다. 베트남 엑스포에서는 2015년부터 명예참가국 제도를 도입해 매년 1개 국가를 선정하여 왔으며, 한국은 2015년과 2017년 명예참가국으로 참가, 작년에는 러시아가 명예참가국으로 참가하였지만, 올해에는 명예참가국이 없이 진행되었다.


 KOTRA 한국관 행정부스 및 공동상담·홍보부스(좌) 및  KOTRA 한국관 부스 전경(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이번 전시회에는 약 20,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여 현지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가 베트남 현지에서는 베트남의 무역과 외국인투자를 촉진시키는 기회가 되었고, 해외 참가기업들에게는 베트남 시장을 파악하고 베트남 시장으로의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 전시회 주요 특징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25개국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한국은 개최국인 베트남 96개사 보다 많은 160개사로 참국 최대 규모로 참가하였다. 올해는 중국(60개), 쿠바 (24개사)와 알제리 (9개사)가 참가해 전시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알제리는 자국의 식품을 위주로 홍보를 하였고 쿠바는 의약품, 소프트웨어, 화학제품 등을 전시하였다. 특히, 쿠바산 천연화장품은 천연 제품을 선호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요구에 부합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알제리 국가관 부스(좌) 쿠바 국가관 부스(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라오스, 캄보디아 등의 국가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국의 전통 수공예품과 특산품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도네시아 또한 국가관을 개설하여 각종 공구와 가구, 생활 용품을 전시하여 자국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홍보하였다.


라오스 국가관 부스(좌) 및 인도네시아 국가관 부스(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재작년 4개 부스 규모로 건강식품, 수공예품을 전시하며 참가했던 북한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베트남 엑스포에 불참하였다.

  베트남 정부 및 국영기업에서도 이번 베트남 엑스포를 통해 자국 홍보에 나섰다.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에서는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해 ‘Invest in Vietnam'이라는 홍보관을 운영하였다. 올해에는 하노이시, 하이퐁시 외에도 타잉화, 키엔장, 빙밍성등 베트남의 여러 지역 소개 부스를 마련하여 각 지방의 투자유치담당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외국인의 베트남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베트남의 대표 무역유통회사 중 하나인 하노이 유통공사는(Hapro)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하였으며,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공예품과 농산품을 전시하는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 무역진흥청 ‘Invest In Vietnam’ 홍보부스(좌) 및 베트남 참가기업 Hapro 부스(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올해에는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하여 유기농, 한방, 천연 재료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베트남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 외에도 3D 프린터 및 제조 로봇 등 첨단 기술과 자동화를 추구하는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업체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전시장 A2홀에서는 센서, 로봇, 패킹 머신, 변압기 등 각종 산업 기기를 전시하여 각 사의 첨단 기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에 진출하여 산업용 안전 장갑을 제조하는 글로브랜드는 제조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완성품을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많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동 홀에서는 창업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구성한 단체관이 위치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장품, 모기패치, 액세서리, 접이식 물병, 교육용 스마트펜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특색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국 참가기업 GLOVELAND 부스(좌) 및 창업진흥원 단체관 부스(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시장 A4홀에서는 베트남 중소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특히 주방용품, 생활용품, 식음료품 등은 시연 행사 후 현장 판매를 하여 현지 참관객들의 구입 행렬이 이어졌다. 올해 베트남 지역 부스로는 하이즈엉성, 닌빈성 등이 있었으며 특히 외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베트남 응에안성, 동나이성, 티엔장성 등 베트남의 중남부 지역이 참가하여 각 지방 농산품, 수공예품 등 특색 있는 제품을 판매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베트남 응에안성 특산물 부스(좌) 및 베트남 플라스틱 생산기업 Duy Tan 부스(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 KOTRA 한국관 동향

 

  A1 전시장 중앙 입구에 위치한 KOTRA 행정 부스 및 참가 기업 공동상담 ․ 홍보부스를 중심으로 60개 참가기업이 한국관(Korean Pavilion)을 구성하였다. KOTRA 하노이무역관은 ’99년부터 21회째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하고 있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들에게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 주선 및 부스 운영 지원 등 다방면으로 전폭적인 조력을 아끼지 않았다.


KOTRA 한국관 부스 전경(좌) 및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 방문 사진(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한국관은 미용 ․ 화장(15개사), 패션 ․ 잡화(7개사), 식품 ․ 음료(17개사), 주방용품(4개사), 전기 ․ 전자(11개사), 소재장비(6개사)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 하였으며, 4일 동안의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수요를 가진 베트남 바이어와 참관객들을 맞이하여 열띤 상담을 진행하였다.


한국관 참가기업 리코리스 상담 모습(좌) 및 한국관 참가기업 수양켐텍 상담 모습(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5개 부스), 강원도경제진흥원(10개 부스), 대전테크노파크 (9개 부스), 청주상공회의소 (10개 부스), 수원상공회의소 (6개 부스), 서울테크노파크 (30개 부스) 등 여러 기관들도 단체관을 구성해 참가, 우리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함께 지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참가는 KOTRA 한국관 60개사, 타 단체관 총 90개사, 개별참가 기업 10개사, 총 160개사로 참가국 중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한-베 디자인센터 홍보관 부스(좌) 및 대전테크노파크 단체관 부스(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KOTRA 한국관 참가기업 60개사는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수요의 베트남 바이어 및 참관 기업들과 76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으며 그 중에는 현장에서 계약 체결까지 진행이 된 기업이 여럿 있었다.  특히, 한국 식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A 바이어는 "한국산 만두, 오뎅 등의 분식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 라고 극찬하면서도, "다만, 현지인들은 매운 맛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베트남 수출 시에 맛의 현지화가 필요할 것 같다." 고 조언했다. 또한, 식기세척기의 경우 현지의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현지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바이어 문의도 많았다.

 

참가기업 다수가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오랜 기간 준비해온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번 엑스포는 잠재바이어 발굴과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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